무라타 하지메가 말하는 배스낚시의 함정에 대해 몇가지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른 카페에 게시된 글이라 퍼오지는 못하고 제가 읽어보고 몇가지만 간단히 추려서 워드로 직접 ㅋㅋ)
1. 입질이 뜸해지면 웜의 사이즈를 작게하라?? / 네츄럴 컬러를 선택하라??
▶ 배스들이 먹이활동을 하게되고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먹이를 주어도 먹지 않는다.
어필은 이럴때 필요한 것이다.
하드루어로는 액션이 활발한 것으로 선택하고, 컬러는 hot tiger, pearl white, black/silver 같은
화려한 것이 좋다.
웜의 경우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두껍고 6인치 이상의 것, 또한 컬리테일이나 패들테일 같이
액션이 화려한 웜이 좋다.
2. 히트 루어는 무조건 잘 낚인다??
▶ 사람들이 말하길 A 라는 곳에서는 X 루어가 잘 먹힌다, 또는 B 라는 곳에서는 Z 루어가 잘 먹힌다라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는 물론 거짓말은 아니다.
분명 A 라는 곳에서 X 루어로 조과가 좋았고, B 라는 곳에서 Z 루어로 조과가 좋았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너도나도 히트 루어만을 사용하게 되고, 특정 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경우
당연히 그 루어로 히트되는 경우가 많아 질것이고, 그러다보면 그것이 히트루어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저수지에서 100명 중에 90명이 바이브를 사용하고, 10명이 크랭크를 사용했다고 가정할때,
바이브를 사용한 90명 중 50명이 바이브로 히트 시키고, 크랭크를 사용한 10명 중 전원(10명)이 크랭크로
히트를 시켰다. 확률적으로 따지면 크랭크가 우세하다.
하지만, 50명이 히트시킨 루어는 바이브이고, 크랭크는 단 10명이 히트시킨 루어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수를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지역마다 특별히 잘 먹히는 루어는 있을수 있다. (생태환경에 따라..)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특정한 곳에서 특정한 루어가 잘먹는다고 해서 그것으로만 승부하려고 하면 안된다.
여러가지 채비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루어 로테이션에 관하여...
▶ 배스낚시의 용어 중에 루어 로테이션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효율 좋게 배스를 낚기 위한 루어 체인지를 말하는 것이다.
우선 액션을 알고 있는 루어를 잠수깊이가 거의 같은 것들로 준비한다.
예를 들어, 심도 별로 1m, 2m, 3m 등으로 나누어 놓는다.
그 다음엔 액션이 화려한 것과, 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눈다.
세부적인 예를 들자면,
Rapala의 Shad Rap과 Bagley's Kill'r B's 시리즈가 있다.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루어인데 이 두 가지의 루어는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전혀 다르게 움직인다.
Shad Rap은 슬슬 움직이는 내추럴형이며, Kill'r B's는 활발한 움직임으로서 어필하는 루어이다.
즉, 내추럴한 움직임을 보이는 Shad Rap 쪽이 어필이 강한 Kill'r B's 보다 히트가 많으면
그날 배스의 활성도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Kill'r B's가 좋으면 그날 배스의 활성도가 낮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루어 로테이션을 할 때 이것을 머릿속에 두고 있으면 큰 실수를 하지 않을 수가 있다.
흔히 그날 첫 캐스팅 할 때에 소프트 플라스틱 루어부터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루어 로테이션을 생각할 때,
소프트 플라스틱 루어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로테이션을 하려는지 걱정이 된다.
4. 봄에는 깊은 물이 인접한 얕은 곳이 베스트라는 함정
▶ 배스라는 물고기는 계절에 따라서 여러 곳을 이동한다고 한다.
특히 봄에는 산란 때문에 얕은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항상 가까운 곳에 깊은 물이 있는 얕은 곳에 자리잡고 산란의 준비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봄에는 이러한 곳을 발견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것이 통용되는 호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산란 시기이기 때문에 라는 말은 통용이 안된다.
내가 봄에 잘 나가는 곳에는 근처에 깊은 곳이라고는 없다. 그냥 얕은 곳뿐이다.
물론 가까운 곳에 깊은 물이 있는 장소도 좋겠지만 그러나 그런 곳은 호수, 강물이면 어디든지 있다.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으리라 여기지만 이러한 스폿은 산란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베스트 핫 스폿이 아니겠는가?
여름이라도, 가을이라도, 물론 겨울까지도 그럴 것이다. 언제나 괜찮은 스폿을 봄이니까 더 좋다라는 법은 없다.
차라리 산란 시기에는 위드(Weed) 즉, 수초가 자라는 곳, 모래밭, 자갈돌의 둘레 등의 근처가 훨씬 좋을 것이다.
이러한 스폿이라면 얕은 곳이 계속되는 스폿이라도 배스는 잘 히트된다. 게다가 대물로 말이다.
그렇다면 봄에는 어디를 노려야 좋을 것인가?
그러면 이제까지 알려져 온 ‘봄에는 깊은 곳이 근접한 얕은 곳’이 통용되는 그런 곳이란 어떤 호수일까.
대게는 클리어 워터의 호수이다. 투명도가 2미터 이상이랄까, 나아가서 리저버. 즉 인공 호수도 그렇다.
우선 얕은 호수에는 클리어 워터의 호수란 그리 흔하지 않으나 물이 맑은 곳이 있다면 이 일반론이 들어맞는다.
그리고 이런 곳은 역시 항상 좋은 곳이다. 단지 나는 이런 스폿에 별로 얽매이지 않는다.
얽매일 바에는 아까 말한 위드, 모래, 자갈을 찾는 편이 좋다.
그 다음에 그 근처의 드롭 오프(갑자기 깊어지는 경사면)를 노릴 것이다.
산란을 의식한 낚시를 할 것이면 산란 장소로 적합한 지형을 찾아라.
산란의 시기란 진짜 언제인가
그 해에 따라서 또 그 호수에 따라서 조금 틀리겠지만 빠른 곳은 3월 말경부터 시작하여 7월경까지 계속된다.
카스미가우라에서도 빠른 해에는 3월말에서 미리 산란기가 형성되고 7월경까지 계속 된다.
표층의 수온으로 말하자면 14～24도의 온도간에서 산란이 행하여지고 있다.
이만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런 긴 기간 중에 배스낚시를 하지 않는 앵글러란 없을 것이다.
틀림없이 이 시기에 산란 지역을 공격하면 배스는 쉽게 히트된다.
아 몇가지 안되지만, 오래 걸리네요.
저도 공감가는 부분도 있구요, 어? 나는 안그랬는데 하는 부분도 있네요.
뭐... 물었다 하지마 님이 쓴 글이니 그냥 한번 믿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무튼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많은것을 배우고 또 많은것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스
2010-04-04 22:37
예전에 한번 본거같은 글입니다만..
역시 공감가는거죠 ㅎㅎㅎ
지금은 필요가없어졌지만..
블랙엔젤
2010-04-04 23:49
저또한 아주 예전에 본 글이지만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을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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