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이다....

이놈잡고 친구따라 갔다가... 친구는 자꾸 딥쪽으로 간다.. 난 오늘 무조건 수심 3미터 안쪽만

공략할여고 했는데... 여기서 친구랑 갈라졌다..

처음낚시한곳에서 좌측으로 이동  물속에 수몰육초가다 듬성듬성 들어가있는곳...

케스팅 ... 육초앞에서 스테이.. 뭔가 툭... 살짝 당겨본다... 밑걸림인가.. 아닌데.. 여긴 밑걸림이

없는곳인데... 고기일꺼야... 파워 훅킹.... 피아노소리 핑... 근데 밑걸림같다.고 생각할쯤

라인이 흐른다...이건 대물이다... 안동의 5.6월은 배스들이 가장 힘이 좋다고 하는데..

실감할수 있었다.... 여지것 잡은 오짜들과는 사뭇 다른다.... 한동안 힘싸움 끝에 올라온놈....

5짜다.... 오랜만에 2키로 오버놈을 잡아본다... 안동 5짜... 기대가 켰던 오늘이라... 기뻤다...

단지 옆에 친구가 없어서 쪼금은 아쉬움이 남아서... 친구올때가지 미안했지만 꿰미를 사용했다..

비슷한곳을 공략하니

3짜 한수 추가한다... 더이상 입질이 없어.. 좀더 왼쪽으로 이동... 브레이크 라인에서 입질 받았는데..

이번에도 5짜같은 느낌... 열심히 랜딩 배스 모습보고 더 긴장.. 이놈은 힘이 빠지지가 않았다..

육초를 감고 물속으로 드랙을 풀면서 드러간다.. 라인 터지겠단 생각을 하는데... 육초를 감은 부분이

"탁" 하고 터진다.... 아쉽움이 커서 그곳으로 약 30분 더 케스팅 역시 입질이 없다....

친구 올때까지 기다렸다... 이렇게 기념 촬영을 마쳤다...

안동   일년에 한번 정도는 와도 괜찮을것 같은곳... 저런 대꾸리가 나와준다면... 몇번더 가볼 생각이 있는곳. 안동 ...  대구 인근에서 잡은 오짜들과는 차원이 다른 파워...

멋진 놈이였다... 털린놈도 멋진놈이였을꺼다... 다만 내가 라인을 14파운드를 쓰는데... 그 이상을 써야 될것 같다... 힘이 너무 장사라서.... 다음엔 쫌더 굵은 라인으로 사용해봐야 겠다...

여기까지가 5월 29일 조행기이다...  5짜 1 , 4짜 1, 3짜 2 , 2짜 2....

그리고 일주일 뒤 6월 5일 처외가집에 할머니 뵈러가서 일박후 새벽에 일어나서 똑같은 이곳에 도착

도착하고 옷갈아 입는데.. 남대문의 지퍼가 고장났다... 이런 ....  이어서 배가 아파온다... 아직 새벽이라서

사람들이 없는관계로.. 야외 화장실을 사용했다.. 뒤처린 깔끔하게...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아침에 뭐라도 먹고 시작해야되는데.. 이곳 근처에 이시간에 먹을때가 없다... 젠장... 다음부턴 차에 비상식량을 챙겨 가지고와야 할듯... 이렇게 배가 고픈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집중력있게 낚시 할수 있을까....

그래도 할수 없다... 안동 아침 피딩을 처음이니.. 배고픔을 견뎌낼수 밖에...

수위가 저번주에 비에 1미터 빠졌다... 낚시하는 도중에도 물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처럼 저번주엔 저 육초가 거의 잠겼었는데.. 지금은 저렇다..

저번주에 사진찍은 곳에서 배스를 볼수 있었는데.. 오짜도 그렇고.. 이쪽 수심이 약 50센티 밖에 되질 않았다.. 역시가 입질도 없었다... 불안했다... 저번주엔 딴곳에서 입질을 받기 힘들었는데... 일진이 좋지가 않다.

그래도 열심히 케스팅 한동안 입질이 없다... "아 아침피딩인데.. 입질조차 없다니 , 딥으로 들어간걸까"

한동안 혼란하다... 딥낚시는 잘 안하는편이고 어려워하는 터라...그래도 연안 장애물 지역을 노렸다

어렵게 입질을 받았다... 턱 ... 이 입질 덩어리 입질... 라인이 흐르는걸 보고 파워 훅킹... 낚시대에 아무런 저항이 없다.. 라인이 터진것이다.. 이런 아침부터 계속 안풀리더니.. .... 한동안 말없이 터진곳만 바라본다.

그후도 계속 입질이 없다... 짧은 입질.. 이건 잔챙이 입질이다... 힘없이 훅킹... 역시 올라오지 않는다..

점점 힘은 없어지고.. 날은 점점 밝아오고,,, 이럼 안되는데.. 안동의 꿈... 역시 실력보다 어복으로 낚시

해온 나에게 더이상 어복이 없구나...채념을 했다... 내가 조바심을 내서 그렇지 낚시한지 불가 20여분밖에

지나가지 않았다...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넘 이른 시간 저번주에 나온 오짜도 9시 넘어서 나온터라..

담배 한대 피우면서,, 여유를 찾고 ,짧지만 생각도 했다..포인트 이동.아님 딴곳(사자골,벙어리골)으로 완전 이동... 딴곳은 아직 가볼질 않아서 더 힘들것 같아..여기서 쪼금만 더하다 다시 생각할 생각으로 이번엔

완전 연안 육초안으로 던졌다..

폴링과 동시에 입질감없이 라인이 흐른다...어렵게 받은 입질이라 조금더 기다리다 훅킹.... 묵직하다...

그러나 저번에 잡은 54보단 파이팅이 약해서 4짜 중후반일꺼라 생각했는데. 점핑하는걸 보니.. 무조건 오짜

이상이다.... 수초후 랜딩을 끝내고 입안에 엄지를 넣어 꽉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주먹이 들어간다..

아침에 씻지도 않고 나와서 얼굴이 저렇다..^^ 혼자 셀카 찍는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내 조행기에 주먹들어가는 오짜 사진이 없어서 한장 찍었다... 처음 찍는거라 그리고 혼자라서

진짜 힘들었다..

파란색 즉 육초근처에서 입질을 많이 받을수 있었다..다른곳도 육초 근처에서 어렵지만 한수씩 나와주었다.

다행이 첫수로 오짜가 올라온터라 .. 마음이 정말 평온해져왔다.. 그것도 오십팔이나 되는 대물인지라..

친구한테 사진 날리고.. 사진찍은 곳에서 더하다 입질이 없어..

사진상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이동해서 파란색을 노렸다...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첫수를 오짜로 잡아서 그런지 3짜 중반인줄 알았는데.. 로드로 측정해보니 4짜초반이다...ㅋㅋ

이번에 옆으로 던져서 나온놈이다.. 45정도되는놈이고 무게는 이렇다...  현재까지 4짜 이상 3수...

이정도면 만족했다... 새벽에 안좋았던 일진.. 안동에 대한 불안함을 사리진것이다...

계속 이곳에서 낚시하기로 결심... 어차피 이동할여면 시간이 걸리는터라 처외가집에서 전화오면 바로

가야되는터라.. 이주위에서 낚시하기로 했다..

 옆으로 이동하면서 수몰육초가 있는곳엔 무조건 케스팅...

또 한수가 올라와준다..

이놈도 4짜 초반이다... 이놈잡고 오늘 낚시 결론을 내렸다..  저번주엔 4짜가 이렇게 나오질 않았으니..

회복하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연안근처 브레이크라인쪽,장애물 근처에 붙어있다고...

옆으로 이동중 갑자기 탑으로 잡고싶어서.. 육초 근처에 계속 붙었다...입질은 들어오는데.. 정확하게 물질

않는다.. 오늘 탑으로 입질 4번 받았으나... 잡아내진 못했다...

옆으로 이동중 어김없이 ...

이런곳이 있다... 흰색동그라미 육초가 바람도 없는데.. 계속 움직인다.... 고기가 있는것인데..

어떤고기인진 알수가 없고,, 탑으로 끌어왔다.. 역시나 입질없다.. 다른 어종일꺼라고 생각하고 웜으로 던져

끌고 오더중 동그라미 부분에서 입질을 받았다....웜엔 반응을 하는데....탑엔 반응이 없는지????

이놈이 나왔다... 4짜 후반이다...배를 보니 정말 먹고 싶어서 먹은것 같았다....^^

힘이 없어 놓치기 쉬운 탑쪽 보단 옆으로 지나가는 웜을 공격한것 같다...내 생각 ㅋㅋ

현재까지 4짜 이상 5수 .... 개인적으로 꿈꿔오던 4짜 이상 열마리나..아님 오짜 2수

왠지 이둘중 하나는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온다.... 단지 시간이 문제이다..

언제 전화올껀지 모르는 터라..

계속 들어가고 싶었지만.. 시간상 다시 나와서  포인트  젤 좋았던곳 아침에 시작한곳에

다시 갔다... 역시나 입질이 들어온다...

4짜 후반이다... 오늘은 정말 뭐가 되는날이듯 하다.....

이놈잡고 전화가 온다... 이제 오라고,, 열시반까지 간다고 하고  남은 시간 약 30분 ...

다른곳보단 무조건 육초 근처. 케스팅 또 케스팅.. 맘이 급해지니.. 입질이 없다..

또 케스팅 ..... 입질이 없어 다시 케스팅 할여고 회수하는데..수면으로 웜이 오르기 바로전에 "툭" 입질이왔다... 훅킹하고 랜딩하는데.. 힘이 좋다.. 속으로 이건 오짜다 라고 생각하면서 랜딩...

측정하니 턱걸이 오짜다..... 나의꿈중에 하나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였다....

파란색은  피는 안흘렸던것으로 기억되는데.. 뭐가 묻었는데 피같아서...

이놈잡고.... 더해서 4짜이상 열수의 꿈도 이뤄보고 싶었지만,,, 어른들이 부른터라 하나의 꿈은 이뤘으니

만족하고 남은 꿈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렇게 오늘 낚시를 마무리 한다..

58 , 50 , 45~49  3수  ,40~44  2 수 ,큰5마리의 무게를 합하면 8,540 g 이다.. 만약 프로님들의 대회에서

이정도 무게를 가지면 몇위를 할수 있을까? 감히 의문을 남긴다.

 멋진 낚시를 언제 또 할수 있을까... 꿈을 꾸고 있는것 같았다.

평생 가지고 갈 추억이 하나 생겼다.... 이 조행 때문에 청도나 밀양에 가서 안동갈껄 이라는 후회를

할까봐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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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의 이주동안 결론을 내리자면.. 이주전엔 아직 배스들이 휴식을 취하는중이라 딥에 있었던것

으로 추정이 되며,  얼마전부터 배고픔을 못이기고.. 배를 채우기위해 연안으로 나온것 같았습니다.

이말은 몇일뒤면 더 많은 배스들이 연안에 나와서 먹이사냥을 할것으로 본단거지요...

목욜쯤 혹시가 안동근처에 일이 있으신분이 계시면 잠깐이라도 낚시하시면 큰놈을 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안동으로 쓩쓩...^^

참 , 얼마전에 궁디형이 침 제대로 놓고 온곳이지요.. 작년가을쯤에 처외가집에 가면서

보고 잠깐 낚시한곳.. 올해 친구랑 꼭 가겠다고 한곳인데.. 궁디형이 먼저 발을 딛었더라고요..

그리고 방금 안 사실인데 4일에도 클럽분 왔다 가셨네요..  하루뒤에 간 저로썬 꽝했음

핑계꺼리가 있었네요..^^

영원히 살것 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것 처럼 오늘을 살아라...^^ 항상 맘에 두고 있는 명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