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까지만 해도 더워서 에어컨을 안 켜면 지내질 못했는데 몇일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새벽으로 서늘하기까지 하네요...^&^
23일 오후 창녕쪽에 문상 다녀 올 일이 있어 다녀 오는길에 피딩시간이랑 대구 들어 오는 시간이 엇비슷하여 차를 돌려 얼마전 멋진 싸이즈를 눈앞에서 놓쳐 버린 포인트로 냅다 달려 봅니다.
하늘은 비가 올듯 말듯....구름이 잔뜩 껴 있구 해가 질려면 아직 멀었는데두 어둑하니 아주 맘에 드네요......
서둘러 선수 셋팅......쏘치 플러스 / 60 sp미노우 / 2000번 / 5파운드 /
발 앞에서 부터 차근차근 포인트를 찍어 갑니다.
상황 조건은 내 마음에 꼭 들었는데 물속 쏘가리들은 내 맘과 다른지 선뜻 얼굴을 비춰 주지를 않네요..ㅜㅜ
미노우에 반응이 없어 철저히 바닥층을 공략하고자 채비 변경 1/8지그에 3인치 그럽웜
힘차게 캐스팅.......카운트 다운..............1 ~ 2 ~3 ~............8 그제서야 라인이 쳐지네요..수위가 불어서 그런지 한참을 내려갑니다...
지그로 바꾼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쏘양이 얼굴을 내 비칩니다..
바이트를 느끼지 못하구 카운트 끝내구 로드를 드는데 밑으로 박네요....쿡~~쿡.... 폴링 바이트..........
작년까지 사용한 로드는 전용대를 사용치 않아서 그런지 미스바이트가 무지 많았는데 쏘치 플러스로 바꾸고는 미스바이트가 현저히 줄어들었네요......바이트를 받으면 거의 백발 백중...........아니 10% 내외의 미스를 하고 거진 다 랜딩을 해 냅니다....^&^
입술 옆에 영광의 상처.....지그의 구멍이 나 있네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열중......................
바닥에 작은 돌을 하나하나 읽어 가며 호핑......좀 큰 바위돌을 뛰기며 넘어 오는데 툭................
로드를 세우니 여지없이 로드 끝이 휩니다..............이때 제일 희열을 느끼죠........왔어....^&^
수심이 깊어서 그런지 쏘가리들이 일직선으로 나옵니다...........그대로 바닥으로만 쿡~쿡 박을뿐 한치도 옆으로 가질 않네요..........
사진을 찍으려구 카메라를 들이 되니 저렇게 화를 잔뜩 내며 쏘가리의 위용를 가시합니다....
한참을 밑걸림과 싸움하다 마지막으로 올린 어여쁜 쏘양...................오늘의 장원 27 ^&^
큰놈들은 다 어딜 가고 이렇게 고만고만한 놈들만 나오는지......
지난달 잡은 오짜 배스.............^&^
쏘가리를 가려다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첩보를 듣고 방향을 돌려 달창 저수지에서 잡은 오짜 배식이...
배스 장비를 챙겨 가질 않아서 쏘가리 장비 그대로 사용....
쏘치 플러스의 강한 허리힘을 맛본 조행이였네요....
랜딩하는데 5분여가 걸린것 같더군요..........카이젤 리그로 히트.............바늘털이도 없이 어찌나 째던지.....랜딩 도중 팔이 아빠서 한템포 쉬었다가 겨우 랜딩.........
쏘치 플러스 명기는 명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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