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인의 쉼터 Red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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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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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박실장(박정준)
ㆍ작성일	2012-03-22 20:01
ㆍ분 류	도보

ㆍ추천: 0 ㆍ조회: 562

2짜 부터 5짜까지~
어제 모처럼 낚시갈려고 들어온 일을 새벽까지 처리하고
가까운 집앞 금호강으로 가봤습니다.

공사로 인해 수심이 너무 낮아졌습니다. 저번과는 물길이 많이 바꼈더군요..
장화를 신고 포인트에 걸어들어가 여러번 캐스팅을 해보지만 영 입질이 없습니다.

한 20분쯤 캐스팅 후 채비를 빠르게 회수하는데 입술이 섹시한 5짜오바 누치양이 올라와 줍니다.
나름 힘을 좀 씁니다.

도림형에게 카톡 보내고 한마리 더잡고 철수하는데, 장척에 고기 잘나온다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바로 콜 하고, 누치잡다가 장화에 물이 들어가 집에서 옷갈아 입고 나오는데
마눌님이 "잘~한다"그러고 눈에서 레이저를 쏩니다. ㅋㅋ

5시 다되서 장척에 도착 분위기는 좋습니다. 먹이고기도 많이 움직이고
그렇게 첫 캐스팅~ 바로 올라옵니다. 2짜 배스.

1년만에 보는 새까만 장척배스. 나름 2짜라도 힘씁니다. ㅎㅎ

다시 캐스팅~ 또 올라옵니다.
2짜 퍼레이드로 한자리 수초 엣지에서 연타로 5수 합니다.

면꽝은 했으니, 베이트에 혹시 스팅거가 반응 할까싶어 던져보지만 잎질이 없습니다.
호그웜으로 바꿔서 바닥을 긁으니, 입질은 오는데 잘아서 인지 놈들이 먹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다시 카이젤로 캐스팅~
이번엔 힘쪼매 씁니다. 3짜가 올라오네요~

3짜 한수 더하고 2짜 한수추가.

나가는길 정자연밭에서 캐스팅~
묵직하니 딸려 나오지 않습니다. 드랙 잠그고 강제 집행~ 오늘의 장원 4짜입니다.

이렇게 오늘 총 9수^^ 도림형 6수, 한마리만 더 잡았으면 두자릿수인데 아깝습니다.ㅎㅎ
연밭에서 1차 낚시를 마감하고 현지에서 만난 커플이, 물돼지님, 물어줘님과 저녁을 먹고
제방쪽에서 베이트로 다시해보지만 놈들이 살짝 물었다 놓기를 몇번 하고 더이상의 입질이 없어
철수합니다~

나름 2짜에서 5짜(누치양^^)까지 잡은 뜻 깊은 조행이었습니다.~
남아서 낚시하신 세분의 조과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