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30분경 부터 11시 20분 경까지.
제가 아는 모든 채비와 모든 베이트를 동원해서
3만여평의 저수지를 3시간 50분 동안 더듬으며 돌아봤읍니다.
결과는,,,
땡기는 허벅지 통증과 묵직하게 뻐근한 허리뿐......ㅡㅜ
단 한번의 입질도 받아보지를 못했구요.
300 번 넘는 케스팅에 단 한차례도,,,,,,ㅡㅜ
당시,,
바람은 거의 없는 상태.
상류쪽에서 미미하게 산들거리듯 흐르는 정도.
기온은 상류를 더듬을 무렵에는
운동량 때문인지 추위를 느끼지 못할정도의 영상 10도 이상의 기온.
옅은 구름과 점점이 별을 확인할수 있는,,, 그런 기상 상태 였구요.
아마도,,
제 짐작으로는
낮과 밤의 일교차 때문에 배스들이 어느 특정한 지점으로 이동을 했을듯 싶은데,
그 지점을 지나쳤거나,
지형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곳을 건너 뛰면서,
포인트를 놓친게 아닌까..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조행기를 참고하다 보니까.
`스쿨링 지역' 이라는 말씀이 있던데요.
`배스들이 모여있는 곳, 이라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이런 지역을 어떻게 확인할수 있는지요.
`지형적인 특징, 이라든지,
`수면에 어떤 반응을 체크, 해야 하는건지.
(잉어나 떡붕어의 경우 수면에 자잘한 기포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모여있는 경우를 본적이 있구요.)
야간에는 더더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텐데,
어떤 특이점으로 확인 할수 있는지,,,
붕어의 경우,
특별히 수온저하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연안의 얕은 곳으로 먹이활동을 하려고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스들도 이와 유사한지..
아니면,, 동절기에는 수온변화가 적은 깊은 수심대가 유리할지.
조금씩 다가갈수록
점점더 궁금한게 늘어 갑니다.
`스쿨링 지역' 이란,
어떤곳을 말하는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 봅니다.
제주에서 ..(__)..
박진헌프로
2009-12-17 01:44
`제주베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제주 배서님 안녕하세요.^*^
출조 많이 다니시네요...
밤낚시에 혹 건강 잃지 않게 옷 따뜻 하게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제주도라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건강 유념 하시길 바랍니다.
스쿨링이란 제주배서님이 말씀 하신데로 배스들이 집단 적으로 모여 있는 곳을 뜻 합니다.
이런 스쿨링은 겨울에만 일어 나는것이 아니고 사계절 어느때나 일어 날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다른 계절에는 배스들이 겨울에 비해 스쿨링을 하는 규모는 조금 작다고 보시면 되겟네요.
겨울철에 배스들이 스쿨링을 하는 이유는 수온이 낮아 지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배스들의 주 먹이들이 수심이 비교적 깊은 곳에 위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산지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수온의 변화가 적은 지역이나 수산 저수지의 가장 높은 수온이 유지 되는 곳등이 배스의 스쿨링 지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육안으로는 거의 확인이 불가능 하며 수심 깊은곳이나 거기와 연결된 수중능선과 샘물이 솟아나는곳 등등이 그나마 도보로서 공략 할수 있는 곳이라 볼수 있겠네요.
참고로 저희 프로들은 뎁스파인더(보통 어탐기라 부릅니다.)를 보트에 장착하고 본류대로 이어진 긴 수중능선을 탐색 하다 보면 비교적 수온이 안정적인 수심대 근처에 배스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곳들은 도보로서는 공략 할수 없을 정도로 연안에서는 상당히 먼곳에 위치 하므로 보트가 아니면 접근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또 올려 주세요......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Neo
2009-12-19 02:41
`제주베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수산지...
검은 돌과 시꺼먼 바위로 이루어진 특이한 제주의 바람 많은 호수...
정말 오래도록 남는 호수인것 같습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다니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50~80m ..
도보 낚시로 이정도 거리를 캐스팅하는건.. 꿈인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제주에 있으면 같이 떨어 주련만...ㅋ
저도 꽝! 맞으면... '스쿨링'의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ㅎㅎ
제주베서
제주에서 그래도 저수지 다운 저수지. 용수 저수지와 수산 저수지 두곳이죠. 그 중에서 깊은 수심대가 많아서 손맛이 탁월한 곳. 제방권에서 50~80m 지점이 가장 깊은 곳이긴 하지만, 바람의 영향까지 감안 하면, 제방쪽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사항...^^) 틈나는데로 더듬더듬,, 찾아봐야죠.^^ 수산지에서 함께 떨어보러 가실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강 하세요~~~^^
12/19 09:23
제주베서
2009-12-17 14:49
《Re》박진헌프로 님 ,
헛!!~~ 안녕 하십니까 박진헌 프로님~~^^
지난번 첫 만남에서는 시간이 넘 없는 상황이라서
많은 이야기 나눌시간도 없었읍니다.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니,, 넘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겨울 밤낚시..
민물 대낚시, 중층/내림 많이 다녀서 추위에는 그럭저럭,, 견딥니다.^^
여기서 아무리 춥다 해도,,
내륙의,, 특히 대구권역의 추위에 비하겠읍니까..ㅎㅎㅎ
모쪼록, 박 프로님께서도
건강 관리 잘 하셔서, 늘 건강한 모습 볼수있기를 기원 합니다.^^
수산 저수지의 경우,,,
스쿨링 포인트가 될만한 장소는,
아무래도,,, 제방권,
그것도 제방의 가운대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예전에,,
저수지 수문공사를 하면서 물을 완전히 배수했을때,
가장 깊은곳이 제방측, 가운데 지점에서 50~80m 지점 이었던걸로
확인한 기억이 있읍니다.
현재 수위로 짐작하자면,
예상수심 7~10m 정도?
문제는,,
제방에서 케스팅해서,, 그 곳까지 도달할수 있는 채비가 있는가,
하는 숙제가 또 생겼읍니다.ㅎㅎㅎ
완전 배수때의 사진이라도 있으면 큰 도움이 될텐데,
당시에는 눈으로만 확인한거라서,
몇해지난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도전해 봐야겠읍니다.
당시, 바닥 준설작업까지 병행 했기에,
바닥지형을 잘 살펴보았더라면 포인트 찍기에 정확도가 높아졌겠죠.
동절기라서
바람 또한,, 북서, 북동으로 불어오니,
제방권이 바람을 등지고, 바람영향을 안받는 주력 포인트가 되겠읍니다.
조만간,,
제방권으로 재도전 들어가겠읍니다.^^
언제고, 제주에 오시는 기회 있으시면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길......^^
박진헌프로
2009-12-17 19:58
오늘 원하는 바늘은 구하셨는지요???
제주배서님이 보신데로 제방권이 유리 할것으로 보이며 제방권의 수심 깊은곳과 연결된 곶부리등이 있으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
저도 그날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 가는 바람에 더 많은 애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주도에는 갈 기회가 많이 있으니 담에 가면 꼭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군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기 바라며 늘 행복한 출조 되시길 바랍니다.^*^
제주베서
^^ 덕분에 바늘 주문을 마쳤읍니다. 매장에 준비된 물품이 없어서, 웜 318 2종, 322/324 각각 2가지 사이즈, 주문했읍니다. 제주에 총판이 있어서, 제주를 거쳐서 뭍으로 나가는줄 알았는데, 유통경로가 다른듯 싶더군요. 가까이에서 필요한 물품 구할수 있을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좋다가 말았지만, 박 프로님 덕분에 적절한 모델로 골라서 구입할수 있었네요.^^ 조금전,,, 저녁 7시 30분경에 수산저수지로 달려갔다가,바람 피할자리찾아 뺑뺑 돌다 찬바람만 잔득맞고, 덜덜 떨며 돌아왔읍니다. 진눈개비 섞인 칼바람이 동에서 불었다, 서에서 불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ㅎㅎㅎ 그 바람속에 밤 물가 나들이라니,,,제정신이 아니였나 봐요.ㅎㅎㅎㅎ 건강 하세요~~
12/17 23:25
박진헌프로
고생 하셨네요....ㅎㅎㅎ 배스뽕 맞으면 다 그렇게 되더라고요... 다음에는 좀 따뜻한 날 골라 가세요.^*^
12/17 23:43
화니
2009-12-19 21:39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친절한 대답과 분위기를 이곳 레드배스에서 느낍니다
제주베서님의 열정과 박진헌프로님의 친절한 설명이 이곳 레드배스클럽에 로그인한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네요
아울러 스쿨링이란 지역에 대해서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도로의 시지 쪽, 노인병원 옆에 큰 저수지가 있는데 그 곳은 수심도 깊고 배스도 많고 순진하기까지해서
지금같은 추위에도 능히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무슨 이유에선지 방책을 쳐 놓아서 ㅠ.ㅠ
며칠전엔 꿈까지 꿨네요 담넘는 꿈을...
어쨌든 추위에 너무 배스뽕에 취해서 건강 잃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제주베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할때, 그 시기도 중요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르침을 구할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이야말로, 참으로 천운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생계를 위한 간절함이 아니라 해도, 잠시 잠깐의 여가와 즐거움을 구하려는 취미라 해도, 그로인해,, 살아갈 새로운 기운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일구려는 의지와 각오를 단단히 하는 토대가 다져진다면, 삶의 치열함에 비해 그 무게가 못하다 할수는 없을 겁니다. 적어도,, 제게는 낚시가 가지는 비중이 그러하지요.^^ 저도,,,^^;;; 은어 놀림낚시를 접했을때, 상수원 보호구역의 철망을 여러번 뚫었드랬읍니다. 여름날 꿈속에서 말이지만요.^^..ㅎㅎㅎㅎ 늘,, 건강 하세요~~~^^
12/19 23:18
제주베서
2009-12-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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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박진헌프로 님 ,
소개 해주신 바늘 구입 했읍니다.
위드가드(?) 달린 모델이 제고가 없어서, 제가 튜닝도 한번 해봤구요.^^
얼추,,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얼른,, 사용해 봐야겠는데, 일기가 넘넘 불순 합니다.ㅎㅎㅎ
박진헌프로
자작 하시는 솜씨가 대단 하십니다. 사용 해 보시고 다음에 사용기도 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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