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원에 주차하고 낚시를 하려 했으나, 주차료를 5000원이나 내라고 합니다.
차량도 별로 없고 한적해 보이는고만, 한 철 장사라고 주차료를 받는답니다....어이없게...
담소원 사장하고는 몇 년째 알고지내던터라 사장을 찾았더니, 작년 10월에 사장이 바뀌었답니다....이런 첵킬아웃....
차를 상류쪽 강변에 주차하고 웨이더를 입는데, 물가에 많은 사람들이 힐긋 힐긋......
반바지 차림으로 낚시하던 사람들도 웨이더 입은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슈퍼마리오 3형제를 쳐다보는 부담스런 눈길...ㅋ
 
'아~ 오늘 꽝치면 쪽팔리겠는데....잡긴 잡아야겠는데......'
 
오전 12시 부터 낚시 시작
주차 지점부터 담소원을 거쳐 펜션 밑까지.....
생각보다 많은 수량과 유속에 힘들었지만 꿰미를 다 채웠습니다.
중간 중간 털린놈들까지 하면 꽤 많은 마릿수 손맛을 봤습니다.
함께한 지인분들도 5마리, 7마리.....
 
지인분이 잡은 꺽지중 한마리는 보기드문 대물....26cm....완젼 초대박 울트라사이즈....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믿고싶었는데, 꺼내보니 대박!! 입니다.
제 최고 기록에 2cm 모자라지만 최근엔 이런 울트라꺽지 잡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4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합니다.
점심 메뉴는 말로만 듣던 꺽지라면....
잡은 꺽지를 전부 넣기에는 너무 많은것 같아 일부는 남겨서 지인분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말로만 듣던 꺽지라면을 드디어 오늘 먹게됩니다.....으흐흐흐....
 
꺽지 비늘 제거하고, 내장 제거하고, 물가에 놀러온 사람들에게 얻어온 김치 조금 넣고,
보글보글 끓인 라면.
비린내도 안나는것이 정말 맛있는 라면입니다.
먹기에 바빠서 요리하는 사진도 없고, 먹기전 사진도 없습니다.
 
울트라꺽지는 회를 떴습니다.
라면을 먹으면 입맛이 변할까봐, 라면 먹기전에 해치웁니다.
도마가 없어서 많은 살점을 뜨진 못했지만 꺽지맛을 보기엔 충분했습니다.
살이 탱글탱글한 것이 아주 일품입니다.
 
꺽지라면 못 드셔보신분들은 곡 한 번 드셔보길 추천합니다.
 
비록 먹다가 찍었지만, 궁금해 하실분들을 위해 한 컷 찍었습니다....ㅎㅎㅎ
 
 
 
 
 

반갑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