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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대인배김씨(김신근)
ㆍ작성일
2010-06-15 (화) 23:21
ㆍ분 류
의견
ㆍ추천: 0 ㆍ조회: 589
ㆍIP: 116.xxx.57
비.. 그리고 ....
안녕하세요.대인배김씨 입니다.
『오래전.... 유난히도 더웠으며 질질끌며 끝나지 않았던 그해 장마철....포도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일손을 도와드리려 이른아침일찍 밭에 나갔었죠.며칠 많은비로 인하여 다량의 포도나무가 유실되었으며,곧 상품화가 되어서 출고되어야할 알이꽉찬 포도송이들이 비에 맞아서 꼭 송이마다 몇알씩 터져있었습니다.
그리고,어떤알들은 짓물러져서 그 진물이 아래 포도송이들로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유실된 포도나무부터 먼저 복구작업을 한뒤..먼저 해야할일은 비에 맞아서 터진 낱개의 포도알들을 솎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전 나머지 포도알들은 살리자는 생각에 알이터진 포도알들만 따내고....터지지는 않았지만 위에 터진 포도알에서 흘러내린 진물이 묻어있는 포도알들은 장갑으로 닦아만내고 쏚아내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이걸보신 아버지께서는 그 포도알들은 지금은 진물을 닦아내서 탱탱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짓물러질거라며 다 솎아내셨습니다.
그 작업을 끝내고 해야하는 또다른 작업은 필요없는 가지를 쳐내는 일이었습니다.(순을친다고하죠) 한여름 해는 중천에 떠서 숨이 턱턱막혔으며..일은 해도해도 줄지는 않는도중.. 전 너무 힘들어서 아버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 아부지 여기 가지이거 조금 더 나있으면 어때요? 잎사귀가 커서 그늘도 생기고 비가와도 잎사귀에 비가 떨어지니까 포도가 덜다치고 가지가 많은게 더 좋지 않아요? "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 지금 당장에 힘이들고 일이 어려워도 잔가지들이 많으면 포도가 빨리크지 않으며 불필요한 가지들은 바로 잘라주고 그 가지들이 땅에 떨어져서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면 내년 그후년 농사가 훨씬 편안하단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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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단체가 아닌 레드배스에서 생업에 종사하시기도 바쁘신 운영진분들이 봉사와 희생으로 클럽관리에 힘써 주시는데.. 운영진이 직접 연관되지도 않은 회원간의 분쟁거리였던 상황으로 기억합니다. 위사건의 전말내용이 없어져서 더욱 회원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으며 당시글을 보지못한 저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로인한 괜한오해의 여지로 운영진의 위상과 신뢰가 아주많이 떨어진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군중의 소리도 무섭지만 그 군중의 소리에 귀기울여주며 이끌어나갈 훌륭한 지도자가 없다면 얼마가지 않아 그집단은 와해된다는 자명한 사실은 모든분들이 아실겁니다.
회칙에 의거하여 위배되는 글작성이나 클럽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회원에 한해서는 앞으로 더욱더 강력한 제재와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다만....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으며..돌이켜보면 사소한 작은일이지만 당시에는 서로 반목하며 다툴수도 있는 문제입니다.위 회원들간의 논쟁이 클럽운영에 지대한 데미지나 영향을 끼쳤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오며..제재없이 글만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다면 이렇듯 궁금하지 않았을텐데..세분의 회원이 제재를 당했으며 .. 이중 한분이 아직까지 제재가 풀리지 않은점은 그분이 더 많은 잘못이나 행동을 했다는 해석인데..얼마나 더 큰 잘못을 했길래 하는....생각이 계속 맴도네요..
아직까지 전 많은 의구심이 드는건 사실입니다.제재가 풀린 두회원분들도 이번일의 데미지로 인하여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실지도 우려됩니다.내용을 모르시는 모든 회원분들이 보실수 있게 문제가 되어 블라인드 처리된 내용의 글들을 오픈하시어 여러 회원들이 보시고 판단하실수 있었으면 합니다.
레드배스클럽 소속입니다만..그안에서 오프에서 만난 몇 안되는 분들중 배스회원을 좋은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제일 먼저 앞에서서 배스회원의 변호를 하고싶은맘 굴뚝같지만.. 오픈된 공간에서 또다른 문제점을 야기시킬것 같은 우려가 있어 이 한가지만 꼭 건의 드립니다. 정말 제3자가 봐도 배스회원이 지대한 잘못을 했다면 저역시 많은 문책과 질타를 하겠습니다.
어렵게 결정한 안건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노출시킴으로 인한 두회원분의 상처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또다른 제2,제3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것도 좋은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회원보호..안좋은일 자꾸 꺼내서 더 큰 상심을 주신다는 두리뭉실한 답변보다는 클럽내 모든회원분들이 충분히 납득하실만한 글 주시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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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계륵(鷄肋) - 닭의갈비.먹음직한 살은 없으나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움. 어쩌면 우린 우리모두 서로서로에게 계륵과 같은 존재가 아닐런지요?
진리의 대인배 리그!
입질몽땅
2010-06-16 11:21
클럽의 문제를 해결차원에서 궁금해 하시는거라면 해당 당사자를 만나보시는게 가장 좋을꺼 같구요 차선책으로 운영진을 만나서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클럽차원에서 전체적인 의견을 물어 보시는거라면 그게 옳고 그러던 간에 자칫 마녀사냥처럼 변질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해당 회원분들의 명예에 지대한 영향을 줄거라 보여집니다.
한번 더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사료됩니다.
클럽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회원분들에게 지워질 마음의 상처도 생각해 주셔야 하구요 대인배김씨님의 말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옛부터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습니다.
서로의 치부를 들어내서 좋을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클럽의 구성은 지금 모래성과 같은 모습인데 거기에 기둥과 시멘트가 되어 주시는 운영진이 없다면 우린 언제흘러내릴지 모르는 존재입니다.
회원간의 분쟁에 운영진의 잘못으로 몰고가는듯 보여서 조심스러워 지네요.
인간적인 측면보다는 조직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을 운영진의 고충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백미르
2010-06-16 11:55
우선 대인배김씨님의 좋은 말씀에 감사를 드리며,
글로서 의문을 밝힐수 없는 입장임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유:휴대폰 문자나 쪽지글 등 개인 사생활 침해권 문제)
그리고 꼬리말에 계륵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운영진 한분 한분의 진심을 짖밟는듯 하여
묘한 느낌이 듭니다.
제생각으론 온라인상에서의 표현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는바,
N.S 청도 정출란에 제 의견을 참고하셔서, 적절한 시간 말씀해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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