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아카라카(이근태) ㆍ작성일 2009-07-13 (월) 17:22 ㆍ분 류 그냥

ㆍ추천: 0  ㆍ조회: 588       ㆍIP: 114.xxx.187

저만 이런거 자꾸 보는지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열심히 참여하는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타고 조행횟수에 비해 배스를 잘잡는것도 아닌 그저그런 클럽회원입니다 오늘은 감히 짧게나마 흔적을 남기고 싶어 글쓰기를 눌러봤습니다.   조행기가 아닌 이런글 올려도 될런지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실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저는 장비병에 걸려서 출조에 잠시 손놓고 있다가 요즘들어 비도오고 수위도 높아진듯해서 집에서는 조금 거리가 되지만 친구들이랑 자주 찾던 하빈지에 근래들어 자주갔더랬습니다.   몇일전에는 친구랑 아침 5시쯤 만나서 하빈지에갔습니다. 도착하니 6시 조금 넘어서였을겁니다. 마을 안쪽에 커다란 나무와 도로 공사중인 곳 옆에서 열심히 캐스팅하다가 문뜩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어서 아래를 봤는데 글쌔 누가 배스 아가미와 잎에 줄을 묶어서 밖에 걸어둔것입니다. 물이빠져서 배스 지느러미쪽은 말라서 비틀어져있고 천천히 입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얼릉 줄을 풀어서 물속에 풀어주었는데 끝내 배를 뒤집더군요.. 친구랑 진저리를 치면서 그곳을 나왔네요     그리고 어린사촌동생이랑 갔었을때는 배스를 배를 가르고 찢어죽여서 포도밭에 버려둔것을 보았습니다. 감추려고 했는데 동생이 보고 울더군요... 배스 잡는걸 보여주고 흥미를 가지면 조금씩 가르켜주려고했었는데 생선을 좋아하던 아인데.. 앞으로 안먹겠다고 울었습니다. 끔찍해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제 생각에 회를 뜰생각이었는지 한쪽을 완전 도려 노은것 같았습니다.   얼마전에 싸이 동영상에서 배스를 입에 바늘이 박혀있는걸 라인을 잡고 패대기 쳐서 죽이는것을 보았는데 정말이지 저는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바엔 차라리 배스를 먹는게 맞다 라는 생각이 첨으로 들었네요 아무리 생태계를 파괴 한다지만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여기도 그런분 있으실런지요? 반갑습니다.

Neo 2009-07-13 20:10	`아카라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특정 어종에 대한 배타적인 심리가 이런 행위를 하게 만듭니다. 혐오 어종이라고 해서 그런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성의 부족입니다. 예전에는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이스라엘 잉어(향어), 떡붕어 등도 외래 어종이라고 퇴치한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떡붕어는 붕어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까닭에 외래어종 취급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생태계 조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낚시 대상어를 잡으면서 '패대기' 치는 것은 배스 낚시 밖에 없을 겁니다. 얇은 지식으로 대상어에 대한 최소한의 사랑도 없다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유태인 학살'이라는 역사적인 일만 보더라도 이념의 극한을 잘 보여줍니다. 공산당/브루조아 라고 부모형제도 죽창으로 찔러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았던 것이 人間입니다. 부디 레드배스 회원님들은... 쓰잘데기 없는 구호에 휘말려 낚시의 道를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또한.. 대상 어종이 아닌 끄리,누치,메기,가물치,잉어,블루길 등을 낚더라도 패대기 치지 맙시다.... 아카라카 블루길하니생각났는데 제가 정말 많이가는 문천지에 아저씨들 블루길 컬랙션이라면서....정말이지... 토할꺼같은데 그것도 좀...안했으면합니다. 7/14 01:22

하얀일 2009-07-14 16:05	`아카라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몹쓸인간들이 많습니다 살아있는배스를 장난삼아잡아서 죽이는인간들 벌받을껍니다

노가다  2009-07-13 17:32	`아카라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당연 없지요 저희는 Catch & Release !!!!! 저도 이곳 저곳 다니다 보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걸 간혹 목격하는데 그나마 목숨이 붙어있는 녀석들은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고, 그러지도 못할 불쌍한 녀석들을 볼때는 안타까운 마음만....ㅠㅠ 아카라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날이 더워 지느러미와 비늘이 말랐는데도 숨이 붙어있었습니다. 7/13 17:43

오짜배서 2009-07-13 17:40	당연히 없습니다.. 혹 주위에서 배스 한번 먹어보자고 하면 한번씩 잡아주는데.. 그것도 이젠 못잡아서 못가져온다고 핑계됩니다. 그런 사람들 나쁘지요... 생명을 소중함도 모르고 배스란걸 처음 도입했을땐 먹으라고 박정희 대통령이 사왔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최대의 적(?)으론 오해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배스 자기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저희도 모르게 개미를 발로 발듯이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저희처럼 배스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카라카 안타깝네요.... 답변갑사합니다.. 7/13 17:44

메카  2009-07-13 17:52	저는 릴리즈를 하던 릴리즈를 하지않던 별로 신경을 안쓰는편입니다. 그러나 사후처리만큼은 릴리즈안할거면 제대로 해야 겠지요.. 아무렇게나 버린 배스때문에 주변경관이 나빠지고 그로인해 주민 민원 발생하고 그 계기로 낚시 금지가 돼는 수순을 왜 모를까요? 깔끔하니 집에 가져가셔서 드시던지.. 집에 가져가셔서 버리시던지..해야죠.. 요즘엔 배스를 이용해 액체비료를 만든다는군요.. 배스의 쓰임새가 또하나 생겼네요.. 아카라카 차라리 못볼꺼 안만드는 그방법이 훨씬 나은듯한데요!!! 7/14 01:20

주니 2009-07-13 21:14	물속생태계를 위해서 잡아서 물밖생태계를 전혀 생각하지않고 버리면... 그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짧은거지요....그사람들은 토종어종수비대 정도되는분들인가봅니다... 아카라카 토종어종수비대.... 그분들 붕어잡으면 가져가시던걸요... 7/14 01:24

도라에몽 2009-07-13 22:52	진정한 토종어류 멸종원인은.... 배스가 아닌... 잡은고기 다 먹지도 못할거면서 모조리 집으로 가져가는 나쁜 낚시인들... 아카라카 붕어를 잡아서 집으로 가져가면서 저한테 배스릴리즈에 뭐라고 하시는 아저씨들을 오목천에서... 만난적이...있어요!! 7/14 01:24

밧데리 2009-07-14 18:29	배스를 그렇게 죽이는 인간들은 자기들이 애국자인줄 알겁니다.. 자랑스럽게.. 살아잇는 생명을 죽이면서 말이죠... 그러면서도 한국토종물고기보면 환장하면서 가져갈것들이...

배스물어 2009-07-16 16:54	저도 예전에 배스를 잡아서 물가에 나무가지에 3~4마리씩 걸어둔것을 본적있습니다. 살아있었다면 놓아주었을텐데.. 산짐승들의 짓인지 고양이 짓인지 거의 머리만 남아있더군요. 낸새도 나고... 그 앞에서 할려니 뒤꼴이 땡겨서 얼른 그자리를 벗어 났었지요.. 다른거 다떠나서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꼭 그렇게 까지해야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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