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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입질몽땅(김재학)
ㆍ작성일 2009-11-25 (수) 14:27
ㆍ분 류 유머
ㆍ추천: 0  ㆍ조회: 388      
ㆍIP: 203.xxx.14
신병이야기
사병들이 자대에 처음 가게 되면 얼어서 바짝 각(?)을 잡고 있다.

무선 말인지는 예비역들은 다 알 것이다.

그런데 이 신병이란 부류와는 정 반대되는 부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말년(소위개구리라 칭한다)이란 부류다

 
 
그 신병과 말년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있다.
 
 
 
 
내무반에서 신병이 앉아 있었다.
 
그러니까 정확한 자세를 묘사하지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허리는 90도
 
그리고, 팔은 쭉 뻗어서 무릎위에 씩씩하게 놓는다.

사실 어지간히 불편한게 아니다.
 
 그리고 눈은 전방 45도로 말똥 말똥하면 더 좋다,그래야 고참들에게 사랑받는다.

암튼 이 자세는 본인은 물론이거나와 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생각하는건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싶으면 그날 밤은 다 잔거다.
 
바로 위 고참이란 넘들이 자는 신병 깨워서리 죽도록 팬다.

어느날 한 내무실에 말년 한마리와 신삥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보나마나 그림은 뻔하다.
 
말년은 뒹굴뒹굴 하구 신삥은 각 잡구 있다.

조금 착했던 이 말년은 신삥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고추에 손~~"

 
음... 이말은 좀 불편하니 편하게 앉으란 소리다.
 
머리가 안 도는 사람들을 위해서 좀 설명하자면...

아까 각잡는 자세에서 허리 90도에 팔을 쭉 뻗어서 무릎에 놓는다구 말했다.

그럼 이 자세에서 손을 고추에 갔다가 대면 어떨까?
 
맞다.
 
자연히 팔은 구부리지게 되고 허리두 좀 편해진다.

근데 신삥은 못 들은채 하구 계속해서 각을 잡았다.
 
참고로 이 신삥은 전입은지 하루 됐다구 한다.
 
그러니 당연히 무슨 소린 줄 모른다.

아무리 그래두 좀 눈치 있는 넘이었다면 알아 들었을 텐테..
 
다시 말년이 말한다.

 
"고추에 손~"

 
절대 움직이지 않는 신삥.
 
 
"근데 이 따식이..고추에 손 하라니깡~!

 
결국 말년은 불쌍한 신삥에게 소릴 지른다.
 
하지만 꿋꿋이 버티는 신삥... 반 울상이다.
 
참다 안되겠던지 말년이 다가서 앞에선다.
 
그리고.

 
 
"죽을래? 고추에 손 할래?"

 
 
결국 못 이긴 신삥... 눈에 눈물이 맺힌다.
 
 
그리곤.....

 
 
 
 
 
 
 
 
 
 
고참의 고추에 손 했다!!!!!!

 
 
이름아이콘 델타배스
2009-11-25 15:04
회원사진 		신병때는 정신이 하나두 없죠..
사회에서 똑똑해두...이상하게 IQ가 낮아진다는......ㅎㅎ
입질몽땅 그러게요. 일설엔 철모가 뇌파를 줄여서 IQ를 일정하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ㅎㅎ 11/25 15:31
   
이름아이콘 내안의그녀
2009-11-25 16:47
회원사진 		정력을 감퇴시켜 성욕을 억제시킨다는 군대리아, 맛스타 도 있구요~ㅋ
훔쳐입고 싶은 이너웨어 브레이브 맨도 있죠....ㅋㅋㅋ
요즘은 나오지 않는 육개장 사발면도 있었드랬죠?
입질몽땅 육계장 사발면 아직 나옵니다. ㅎㅎ 아까 출출해서 시식했어요 11/25 17:30
입질몽땅 그리고 저희때는 깍뚜기설과 똥국설이 유력했었죠. 11/25 17:32
   
이름아이콘 배스
2009-11-26 07:30
회원사진 		경환아 육개장 아직나온다 ㅋ
아..큰사발보단 조그만 육개장 정말맛있는데 ㅠㅠ
니는아직 전역한지얼마안되서 생각만이나겟다 그쟈 ㅋㅋㅋ
   
이름아이콘 BassHolic
2009-11-26 11:43
회원사진 		이등병때 옥상 빨래다이에서 많이 맞았는데...ㅋㅋ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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