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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열에한번(허문범)
ㆍ작성일
2011-04-01 (금) 00:42
ㆍ분 류
기타
ㆍ추천: 0 ㆍ조회: 887
ㆍIP: 122.xxx.123
금호강에서 개 떼 보신분?
오늘 금호강 안심교 하류쪽서 삽질도중에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일련에 개 무리들이 고라니를 잡으려고 긴박하게 추격을 하더군요.
고라니를 쫓던 개 무리들은 대략 10여 마리정도 되고,
리더격인 개는 짙은 갈색에 검은 무늬가 있고 크기도 제법 크더군요.
나머지 개들도 제법 크고 사냥개처럼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이 짙은 갈색으로 모양새가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누가 사냥개를 풀었는가 싶어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근데 웬지 느낌이 일반 사냥개들하고는 달라보였습니다.
상류쪽으로 추격하다가 5분 정도 지나서 다시 하류쪽으로 추격을 하면서 쫓더군요.
이후 10분정도 지나서 순찰차가 가천잠수교쪽으로 해서 안심교쪽으로 순찰을 했는데
개도 없고, 사냥개 부리는 사람도 없다면서 상황은 종료 됐습니다.
고라니가 개의 추격에서 벗어났는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개들의 사냥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위협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물가에 놀러나온 어린 애들이 있다면 개때의 공격을 받을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개들이 굶주리면 어린애들까지 공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낚시중에 이런 개들을 목격하신 분이 계시면 장소와 상황을 리플로 남겨주세요.
들개무리가 맞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민원을 넣어 포획하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배스 입질두 꿍~한데
개까지 설쳐대니...
기분이 영~ 거시기 합니다.
델타배스
2011-04-01 01:30
예전에 캐나다에 잠시 머무를때가 생각 납니다.
외삼촌댁이 시골에 농장을 하시는데 개를 7마리 정도 키웁니다.
평상시 풀어놓고 키우는데 이놈들이 무리지어 사냥을 합니다.
가끔 사슴도 사냥해서 머리부분만 앞마당에 남겨놓고 합니다.
육식에 맛을들인 개들은 무척 위험합니다.
사람들도 무리를 지으면 이상해지고 과격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한놈이 공격적이면 다른넘들도 같이 달려듭니다.
열에님과 같이....혹시나 아이들이 당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열에한번
개들이 무리지어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뭐 아프리카 세렝게티 평원도 아니고... 정말 살벌했습니다. 개 떼 쫓아볼 요량으로 소리까지 질러봤는데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4/1 16:02
득도한파계승
2011-04-01 01:59
개 떼는 아니고요
금호강 율하지구에서 낚시할 때, 건장한 개 세마리가 강물을 헤엄쳐서 가로질러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려다가 반대편으로 킁킁거리면서 사라지더군요
멀리서나마 긴장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육되다가 풀려나서 방치된 듯 한 개 같던데요....
서재쪽에도 개 6마리 돌아다니죠...주인이 감시하긴 하지만,
옆에와서 킁킁거리면 왠지 신경쓰이죠.
이러다가 배스연장 외에 멍멍이연장도 가지고 낚시 다녀야되는거 아닌지.....ㅡㅡ;;
열에한번
방치된 개가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떠돌이 개라면 목격하신분이 많았을텐데 사냥견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4/1 16:04
스파이더
2011-04-01 09:26
안심쪽으로는 안가야겠습니다.
빨리 사실규명을 해서
포획을 해야할것같습니다..
오니기리
연락 안오신 이유를 알겠습니다..ㅎㅎ
4/1 10:12
열에한번
안심교쪽에 계속 모니터링을 하다가 눈에 또 띄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4/1 16:05
명적수연
2011-04-01 09:34
헉! 큰일인데요! ㅡㅡ
바로 집앞인데... 저도 민원 넣어야겠습니다.
둘째가 동물이라면 다 좋아해서 개만 보면 만질려고하는데...
그러다 한번 물릴뻔한적도 있구요!
강가에 애기들 데리고 못나가겠는데요! ㅡㅡ
열에한번
이건 뭐 귀여운정도가 아니고 개들이 살기를 띄고 떼로 몰려다니는데 정말 섬뜩했습니다.
4/1 16:06
BassHolic
2011-04-01 09:52
헉!! 어제 저녁에 안심교 하류쪽에 있었는데....갈대숲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던데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해서 조금 섬짓했었네요.
웜맨이랑 항상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만 했었는데, 사실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열에한번님이랑 위에서 언급하신 내용들이 일어날 수 있는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고라니 사냥 수시로 합니다...잡아먹는 것은 보질 못했지만, 이번겨울은 유독 고라니랑 수달을 적게 봤습니다.
아마도 개떼(?)들의 그런영향도 크다고 보며,,,,웜맨과 일년넘게 봐왔지만, 주인이 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제가 야간에 혼자가는 걸 조심하는 이유도 사실은 이 들개들 때문입니다.
누런개..검은개 합이 5-6두 정도됩니다...금호강을 헤엄쳐 이쪽저쪽 유유히 다니는 것은 기본이며,,,
하여간 위험한 존재들임에는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사실 지난여름 웜맨은 낮에 주인이 풀어놓은 작은사냥개에게 공격을 당해 병원까지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개떼들(?)/////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도 잘 모르고 그냥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지금까지 와버렸네요...
열에한번님이 말씀하시니 경각심이 다시 일어나는군요....
열에한번
일단 눈으로 봤으니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겠습니다. 목격담이 많다면 분명 들개일 확률이 높으니 민원을 넣어 빨리 포획조치가 되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제주도에도 들개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하던데... 여기도 그냥 방치해뒀다가 나중에 다른 문제가 생기는건 아닐지 걱정입니다.
전에 옥상에 간판달러가서 격은 일인데 옥상에 사냥개 포인트 6마리가 있더군요...첨엔 짓고 으르릉대길레
무서웠지만 전 장갑을 말아 던지면서 '물고와'라고 외쳤더니 아주 외부인인 저를 주인받들듯 하더군요..
너무도 좋아하더군요...개때 만나면 당황하지말고 뛰지도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할듯합니다...
열에한번
원래 포식동물들은 달아나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쫓는다고 합니다. 당황하지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겠죠. 그래도 어제 그 개들 생각하면 무섭긴 합니다.
4/1 20:56
블랙엔젤
2011-04-01 19:34
혹시 명견 실버가 환생했나봐요..ㅎ
흑룡
2011-04-01 19:37
저번에 동물농장인가 이런일이 인가에서보니.. 먹을려고 키우는개가 도사견과 교배 해서 크기를 키운다더 군요
그중에서 한놈이 탈출해서 꿩이나.. 닭... 특히 놀라운건... 같은 종인 동네 강아지 를 먹을려고 물었다가 몇번
이나 달아 났다더군요.. 근처서 개 시체도 발견 돼고요..
야생은 언제 돌변 할지 모르니 항상 조심 해야 겠습니다..
열에한번
저도 봤습니다. 한마리도 문제를 일으키는데 10여마리 가까운 개들이 떼를지어 몰려다니니 무슨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습니까...
4/1 20:55
심봤다
2011-04-02 13:21
안심엔 개뿐만 아니라 물가에 소만한 멧돼지도 나온답니다. 목격자 김봉수 프로님 혼자 낚시하다 얼음 되어서 그때 맞닥뜨린 상황은 아주 긴박했음.
배스형님
아!~그래서...야간에 밀렵꾼같은 사람들이 간혹보이는군요.. (확실하진 않지만, 제느낌상 사냥꾼같았어요^^)
4/2 15:23
열에한번
저도 멧돼지 봤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어른소 보다 조금 작더군요. 정말 큽니다. 근데 어디서 내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으로 이어진곳도 없는데... 그리고 전에 가천잠수교 부근에서 고라니 가죽 벗겨놓은것두 보고, 밤에 보팅하면서 밧데리로 고기잡는 사람도 봤습니다. 정말 만물시장입니다.
4/2 20:55
마에스트로_진
2011-04-03 18:09
저도 몇번 봤는데
이건 동네 큰개 수준이 아니더군요..
최소 2마리에서 5마리 무리 지어서 돌아 다니던데..
혼자 가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열에한번
맞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데 목격담이 생각보다 적네요. 들개무리라면 자주 눈에 띄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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