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인의 쉼터 Red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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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다른 분을 위해서 로드,릴,라인,채비,액션을 알려 주세요.
낚금지역이나 보팅시 구명조끼 미착용 사진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작성자	배스물어(손제욱)
ㆍ작성일	2009-07-19 04:09
ㆍ분 류	도보

ㆍ추천: 50 ㆍ조회: 523

청도 한바퀴

장소 : 고평교, 유천교 근방(지역명 잘 모름)

시간 : 오후4시~오후8시30분

상황 : 흐리고 비 + 바람 + 빠른유속

로드/릴/라인 : 실버맥스 / M , 루비나 / MH

주 채비&액션 : 스피너, 노싱커, 텍사스리그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 조행기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새벽에 심심하신분들을 위해
눈비비며 허접한 조행기 한번 올려봅니다. 심심풀이로 봐주세요. ^^

몇일동안 비가 계속계속 내리다가 오늘 딱 그쳐주네요..^^ 친구에게 운을 띄워보니 바로 "콜"입니다.
어디갈까 어디갈까 고민하다 가까운 부동지로 고고싱...가는도중 문뜩 공원조성하여 낚금으로 지정되었단 소리가
생각이 나네요...도착하니 정말 공원 비슷하게 해놨네요(사진한방 찍어올껄..궁굼하시죠?...지성)
도착하니 경찰아저씨도 계시네요...대한번 꺼내보지 못하고 청도로 ㄱㄱ ㅅ

유등교를 지나 고평교를 지나다가 물 상황이 좀 안정되어 있는듯하여 고평교에 내립니다.
지난번 손맛을 안겨주었던 스피너 베이트와 함께 ^^ "스베~~~~~" ^^

힛트된 포인트
지난번보다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려졌고 물색이 아주 맑아 졌습니다. 엄청난 물 유입으로
떠있떤 풀은든 물속으로 누워버리거나 떠내려 간듯 보였습니다.

물속 상황은 항상 변한다. 어제와 오늘은 다르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고평교에는 물속에 잠긴 보가 있다는 사실을.. 지난번엔
보의 바깥쪽에서 많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마리도 나오질 않고
숏 바이트에만 그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조금 바꿔 보 안쪽을 공략합니다.
매~~끈한 배스 한마리 나와 줍니다. 역시 물속 상황은 항상 바뀌는것 같습니다.

반갑지 않는 손님, 비
이거참, 한마리 잡고 감을 좀 잡을려니 비가 오네요... 요즘 비 소나기가 거의 펴붇는 수준이기에
살짝 차 안으로 피신합니다. 이왕 대를 접고 들어오니 나가기가 싫네요..^^;;
비오는 동안 포인트를 이동해 봅니다. 유천교로 고고씽~~~

빠른유속,... 녀석들은 수초지대에도 은신해 있을 것이다.
유천교의 파도같은 물살을 보고 인근 하수처리장 하류로 이동해서 살짝 골이 져서 빠른
유속을 피할 수 있는 수초지대를 공략해 본다.

체고가 높아지고 있다 대단한 빵!
내눈엔 어설퍼 보이는 친구의 캐스팅...오늘 처음으로 스피너 베이트를 던졌는데 느른 액션에
바로 한수 올라온다. 작은 녀석이 체구가 대단하다. 이후 고만고만한 사이즈로 두수 더하고
나의 따가운 눈초리를 느꼈는지 포인트를 내어준다.ㅋㅋㅋ

작지만 대단한 힘!!
수초로 바짝 붙여 캐스팅후 바로 텐션을 주고 폴링...바닥에 닿은 느낌이 나자마자 로드를
세우고 릴링과 짧은 스테이를 변칙적으로 섞어준다.
오늘 사용한 mh로드가 m로드처럼 느껴질만큼 강하게 한쪽으로 쭉~~ 짼다..
올려보니 고만한 사이즈.. 이놈을 크면 대단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도깨비 한의원
힘은 좋지만 사이즈가 만족되지 않아 이동한 포인트는
유천교에서 대구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 도깨비 휴개소 맞은편 지역이다.

사이즈 안습 ^^;
사이즈가 다가 아니지만 포인트가 포인트니만큼 좀 더 나은 사이즈를 기대해서 일까? 조금은
실망스런 사이즈 But 입질을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 ^^

더블 힛트!!
이후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 더블힛트!! 손가락 힘으로 잡을만큼 가벼운 배스다. 유천교에
배스들이랑은 조금 다른듯 했다. 그리 멀지않은 곳이지만 스타일이 다른게 조금 신기하다.

사이즈 조금 좋아 지나요?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사이즈가 조금 좋아지는듯하다 약하지만 피딩인가 싶은느낌이 든다.
수면이 거의 파도처럼 치고 있어서 활동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바람과 유속과의 싸움이다.

오늘의 형님배스 (47cm)
해가 완전 떨어지고 얼마간 바람이 조금씩 잦아드네요. 곶부리처럼 튀어나온 수초들을 비켜지나
캐스팅을 합니다.수초들 가까이 왔을때는 짧은 스테이를 섞어줍니다.그리곤 자연스런 릴링....
수초를 지나올때즘 미약한 입질 투둑!!.. 큰놈은 아니겠거니 살짝 훅셋을 합니다.. But...
이게웬일... 이때까지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베이트릴의 드렉이 사정없이 풀려 나갑니다.
따닥따닥 따닥따닥 따닥따닥!!~~~~ 어디 걸렸나 싶어 지긋이 당기니 더빨리 풀려나갑니다.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이어지는 바늘털이....
육중한 몸이 꼬리까지 수면위를 팅겨져 올라옵니다..." 첨벙!~~"
순간 조금 흥분해서 MH의 힘을 믿고 들어뽕을 할려다 너무 무거워 수초에 떨어뜨립니다.
다급하게 손으로 라인을 잡아서 올리는 순간 라인이 " 탁!~"
다행히 반동으로 제발앞에 떨어지네요...무릎을꿇고 두손으로 잡고는 맘속으론..."대 박!~" ^^
제 입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러장의 포토타임을 가진뒤 곱게 곱게 돌려보냈습니다. " 찰칵!~" ^^

나란히 한수씩
이후 친구와 나란히 한수씩

마지막 배스 (3짜중반?<---기억이잘 안남..36? 37?)
꽤 좋은 체구의 배스... 조금은 지처있는 친구는 노싱커로 바꿔약간 수몰되어잇는 수초지대를
공략합니다. 이때....친구의 "왔어!!~".....가 들립니다.
랜딩하는걸 보니 꽤나 손맛을 줍니다...체구가 높아서 그런지 힘이 넘치더군요.

이후 친구는 여러차례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안보이 아나?..ㅎㅎㅎㅎㅎㅎㅎㅎ

도깨비 한의원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하늘은 어둡기만 하고 도깨비 한의원에 불빛만이 수면을 비추네요.
저런것들이 눈에 들어오는걸 보니 체력이 바닥인가 봅니다. 철수 시간을 의미하죠.^^
아쉬워 돌아가며 몇번의 캐스팅을 해보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물속을 다 읽어내질
못하더군요. ^^ 또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철수........

좀 더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지도와 포인트를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지도에서 실제 지형을
찾기가 좀 쉽지가 않더군요. 이후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주변상황도 사진으로 담아야 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산타"님께 훅을 받으러 갔는데 어찌하다 보니 박프로님께도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좋은 시간 재미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박프로님 너무 열심하셔서겠지만
그렇게 계신모습 뵈니 좀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군요...건강하시고요......
산타님 클럽에 완전열정 쏟아붇고 계신모습 느껴져서 괜시리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좋은분들께서 모여서 꾸려나가는 클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느끼게 되네요.
많은 도움 되지 않겠지만 나름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물었다하지메

2009-07-19 12:54

근육배스네요 힘이 장난아니였겠습니다 ^^ 손맛추카드립니다


배스물어	네.. 근육배스 ... 손맛 좋았습니다.ㅋㅋㅋ	7/19 14:28

도라에몽

2009-07-19 12:57

대단한 손맛을 보셨군요~~
청도천은 물이 조금만 더 안정된다면
예전 같은 폭발적인 조황이 살아나리라 믿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배스물어	네... 요즘들어 청도쪽으로 만이 가게 됩니다.. 여기저기 할곳이 많으니깐요..앞으로도 기대 됩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7/19 14:29

하얀일

2009-07-19 14:34

손맛축하드립니다^^


배스물어	감사합니다 ^^	7/19 14:40

오짜배서

2009-07-19 22:23

장마끝나면 슬슬 청도에서 살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배스물어	네..지금은 물이 넘 많아서 힘들더라구요..장마끝나면 대박나겠죠^^	7/20 15:50

박진헌프로

2009-07-20 13:40

배스물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안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ㅎㅎㅎ

조행기 넘 재미있고 내용도 넘 알차내요.
시간 나시는대로 좋은 소식도 많이 올려 주시고요.....


배스물어	솔직히 가기전까진 좀 어려워 했었는데.. 막상 뵙고보니 너무나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생각납니다..수술하셔서 그런지 발등이 많이 부워 계시던데요...그때 속으로 뭐든 저렇게 미친듯이 해야 겠구나..생각들더라구요.. 그날 두분 말씀듣고 친구랑 담날 정출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그날 조행기까지 늦게 올리고 했더니 참석을 못했습니다. 친구랑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담 정출때는 한번 노려볼까도 생각중입니다.ㅎㅎ 일단 언제가 됐든 참석해볼 생각입니다.산타님도 좋으시고 ㅎㅎ 무튼 이번정출 아쉬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느껴봅니다. 무튼 몸관리 잘 하시고 좋은소식 들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7/20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