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무태꽃밭, 지천철교 상류. * 시간 :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까지 이동시간 제외한 낚시시간 3시간. * 장비 : 아부호넷스팅거M베이트대, 아부 블랙맥스릴. * 라인 : 베니쉬 카본 14LB. * 채비 : 다운샷, 가끔 프리지그.
* 총조과 : 3짜2~3마리, 나머지 모두2짜 총 23수~~ 녀석들이 귀여워서 사진좀 찍을랬더니 찍지말랍니다. 엄마한테는 도서관 간다고 하고 나왔답니다...엄마가 낚시를 싫어하셔서... 혹시나 조행기를 엄마가 본다면 큰일 난다나..... 영악한 놈들... 그래서 녀석들 사진은 없습니다~~ p.s) 누구든지 어릴때 처음 본 장면은 기억에서 잘 잊혀지지가 않죠...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우리동네에는 그냥 마을에서 여러 잡일 이나하는 동네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아저씨 취미가 저녁답에 학교운동장에서 오토바이로 묘기를 부리는것이었습니다. 묘기라고 해봐야 앞바퀴들기, 제자리돌기, 급정거로 뒷바퀴들기... 이게 다였지만 우리들에게는 영화속 가면라이더보다 더 멋있는 고독한 라이더 였습니다. 그때 우리친구들이 그아저씨에게 했던말이 " 아저씨는 어떻게 그렇게 오토바이를 잘타요? " 였습니다. 지금은 고난이도의 오토바이 묘기들을 TV에서 심심찮게 보지만 아직도 묘기를 볼때마다 그때 그 묘기아저씨가 떠오릅니다. 어설프기만한 묘기였지만 요즘 어떤 고난이도 묘기를 봐도 아직 그때만큼 신기하고 기억에 남진 않더군요... 제 마음속에는 영원한 라이더... 어제 그 꼬마 녀석중 한명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 아저씨는 어떻게 그렇게 잘 잡아요? " 한동안 잊고 살았던 옛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녀석도 제가 오토바이 묘기를 볼때마다 묘기 아저씨를 기억하듯이 나중에 커서 배스낚시를 할때면 저를 기억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옛날에 우리하고 아이스크림 내기하던 배스낚시 잘하는 아저씨가 있었지..." 하면서 말이죠...^^ 이상 도라에몽 조행기 마칩니다~~
쪼깬한배스
2009-06-02 00:56
`도라에몽`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딩님들의 히어로가 되셧군요!ㅋㅋㅋ
축하드립니다!~ㅋ
초딩4학년때 배스낚시 그땐멋도모르고 묻지마릴로드를사들고
지그헤드는 지렁이다는줄알았습니다;;;ㅋㅋㅋ
릴로드가격가맏먹는 스틱베이트사서 맨날만지작만지작거리고 그거던지면 다 물어주는줄알았던...
어릴때 기억이 떠오르네요....ㅎㅎ;;;;
도라에몽
그녀석들에게 히어로 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아버지를 따라간 붕어들낚시 때 본 지렁이 꿰는모습이 한동안 충격적이엇다는...^^
6/2 00:59
쪼깬한배스
배스사이즈는 다 작네요^^;; 그래도 마릿수로 손맛좋게보셧네요!~ 손맛추카드립니다!~ㅋ
6/2 01:04
도라에몽
조기급입니다... ㅠㅠ 최근에는 출조때마다 꼭 4짜한마리씩은 나와주었는데 저날은 모조리 사이즈가 안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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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깬한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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