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년만에 합천호를 다녀 왔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게 인연이 되어 오래 지내온 형님 동생들과 같이 가족 모임겸 낚시도 할겸....합천에 있는 아리펜션에서 1박 2일의 계획을 가지고 다녀 왔습니다...결과적으론 무박 2일이 되었지만서도.....ㅜㅜ

( http://aripension.co.kr/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1790번지....)

 

 

 

대구에서 거리가 80키로 정도....넉넉히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아리펜션...이번에 묵을 펜션.....배스에 미친 머슴마들 열명과 그에 따른 고생하는 식구들......ㅜㅜ

아빠를 잘못(?) 둔 관계로다가 가족모임을 왔는데두 물가로 오게 되네요.....

펜션에 딸린 야외 식당....준비해간 음식을 먹을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 되어 있네요..

초저녁부터 저기 죽치고 앉아서 새벽까지 주님(?)을 영접하는 바람에 일박이일에서 무박이일로 변신...^&^

동생이지만 동생 같지 않은 동생.......이날 가이드 해준다고 고생이 많았네요.....

루어낚시 늦게 배웠지만 실력은 어딜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내공이 탄탄히 쌓여져 있는 실력파...

 

잠한숨 안자고 낚시 욕심에 새벽 4시경 배를 띄워 하류 공략.......가이드한 동생도 합천 보팅이 겨우 4번정도.....저두 3년전 여름에 가이드 모터만으로 최하류 와 본게 다여서 합천에 대한 포인트 정보는 전무....ㅜㅜ

날이 밝기 전엔 전혀 바이트도 받지 못하구 간흘적인 라이징을 보이지만 탑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자 않아 힘든 낚시를 하던중...............해가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배스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경사가 완면한 사면보다는 급한 곳을 공략하던중...첫 바이트............아니 무게감으로 훅셋......

배스가 히트 되는 순간 한없이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사전 합천배스들의 힘을 듣고 있었기에 드렉 조정을 여유있게 해 놓았는데 도무지 배스가 올라 오질 않네요.....

이곳에 놈들은 무슨 산삼을 먹고 자랐는지 지칠줄을 모릅니다....첨에는 서서 랜딩을 하다가...도저히 팔이 아파서 계속 핸들을 감을 수가 없더군요.....한두어번 쉬어 가면 랜딩......한참 뒤 배 후미에서 배스가 뜨는 것을 보고 이제 다 되었구나 하는 순간.....서로 눈이 마주 치자 마자 다시 내리 꽂기 시작.......로드가 물로 처박다 못해 배에 부딪힐려구 해 그때 부터 무릎 꿇고 랜딩........결국 합천 첫배스에 무릎까지 꿇고 비굴(?) 모드로 전환......^&^

 

한참을 힘 겨루기 한후 올라온 합천 첫 배스..............사이즈....빵......힘 쓰게 생겼죠...^&^

첫 배스가 오짜.......팔뚝이 후덜덜.......담배한대 물려구 하니 떨림이 전해지네요...

 

도빈슨 챔피언 701SF....2000번릴....5파운드 카본......1/8지그에 스왐프 워터멜론 카이젤리그...

 

작년부터 이 로드를 쓰고 있는데 이번만큼 휜적은 처음이지 싶네요....다운샷시 3/8온스의 싱크도 양컷 후려서 칠 수 있을 만큼 패스트하고 하드한 로드인데 옆에서 보던 동생이 " 로드 뿌라집니데이..." 

 

정말 다른 곳에선 느껴보지 못한 힘...지구력.....배스의 탈을 쓴 잉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어지네요...

 

바로 이은 동생의 히트.....좀전 히트한곳 10미터 전방에서 바로 히트...

" 좀 작습니데이......." 라고 던지후 그때부터 동생 저러고 한참을 사투하고 있네요....

앞으로 달려와 작다고 생각했는데 배 앞에서 배스와 눈을 맞추고 난뒤부터....벌 서기 시작.....^&^

 

 

오짜에서 눈끔만큼 빠지는 인정 오짜.....^&^

빅쏘드 미듐라이트 B214s에 나온 두번째 합천 배스............

 

이제 합천 배스의 진정한 맛이라며 인증샷...............

 

합천의 전형적인 배스의 체형입니다...........체구가 높고 입은 엄청 작습니다...4짜배스인데두 입의 크기는 3짜 될려나 ....립핑도 겨우....^&^

 

동행한 동생의 저질 체력으로 인해 여기서부터는 엔진 없이 가이드로만 이동...........뒷쪽에 앉아서 선상 취침모드........

밤을 새는 관계로다가 뻗어 버리네요......두마리 손맛 봤으면 다른곳 20마리와 맞 먹는다면 여차없이 뻗어 버리네요...ㅜㅜ

난 어찌하라구...니가 그러면 이 망망 대해를 가이드모터만으로 어찌 다니라구...ㅜㅜ
 

 

아까와 비슷한 지형에서 히트....밑걸림이 좀 많아서 카이젤 보다는 네꼬리그....와이드 훅으로 바꿔서 나온 합천 두번째 배스.......두번째도 오짜....^&^

이놈들은 지가 오짜인줄 모르는것 같네요......저렇게 무거운 체구를 가졌음에도 바늘털이가 대단합니다.......

힘이 좋아서 그런지 차고 올라가는게 1미터 족히 바늘털이 하는것 같네요......

 

비슷한 지형에서 어김없이 배스들이 자리를 틀고 있네요...

 

이제 합천 배스들은 곧 산란을 할것 같더군요..다른곳에 비해 상당히 늦은 산란이네요...랜딩한 배스들의 지느러미가 다 상처가 나 있고 산란공들도 열려저 오늘 내일 곧 출산의 산고를 느낄듯...^&^

 

완면한 경사면 보단 급경사 사면쪽.......해가 비치는 곳에서 바이트가 거의다 들어 왔었고....강한 입질 보다는 폴링바이트와 살짝 웜을 물고 가만히 있던지 물고도 아주 천천히 움직여 무게감을 느끼고 훅셋을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아직 탑에 반응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더군요...간흘적으로 라이즈가 있긴 하지만 인공적인 액션엔 반응 무....

실력이 미천하여 여기까지 밖에 ........^&^

같이 출조한 미소년(?) 동생....길형..

돌도 지나지 않은 아들을 데리고..그것도 감기로 고생중인데두 그놈의 낚시에 미쳐..미쳐 가지고선 밤 늦게 도착해서 보팅에 나온 동상...가이드 모터로만 다녔는데두 조과는 우리배 보다 좋았다고 하네요...

 

얼마전 영입한 빅쏘드 로드로 지대루 마수걸이한 영원한 깐돌이 형님.....길홍....^&^

원래 이런 포스가 아닌데 이번에 사뭇 진지하게 앵글에 잡혀 있네요...^&^

 

같이 동반 출조한 다른 형 동생들도 있었는데 배스 잡는다고 사진은 뒷전......ㅜㅜ

오전 아주 짧은 출조였지만 고른 손맛과 조과를 선사 받고 가족의 압박으로 모두 귀착....^&^

 

9시경이였는데 슬로프에 많은 배서들의 차량이 즐비해 있네요..

 

 

이렇게 이쁜 딸들과 가족이 있어 이번 출조는 짧고 굵게.....

 

 

 

단체샷이 없어서 이렇게 짜집기 했네요.....무진아 담번에 꼭 단체 사진 찍자...이것도 일이다...ㅜㅜ

경환아 미안타...니사진 못 찾겠다....ㅜㅜ

 

서로 알고 지낸지 오래 되었지만 이번처럼 가족 모두 같이 한자리에서 만나 즐기고 웃고 긴시간을 가진게 첨인것 같네요...

종종 이런 시간을 통해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가족들 모두 서로 좋은 만남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네요...

 

가족 사랑 ...낚시 사랑..............양다리 아빠들의 합천 출조였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변함 없는 나무처럼 조우했음 합니다.

세아랑

2012-05-24 18:19

엔티

2012-05-24 18:37

만두

2012-05-24 19:10

모모:행사

2012-05-24 19:14

유령 

2012-05-24 19:17

로드:온라인

2012-05-24 19:25

오니기리

2012-05-24 19:48

열에한번 

2012-05-24 21:27

홀쭉이배스

2012-05-24 21:32

내안의그녀

2012-05-24 21:50

동네프로 

2012-05-24 22:53

스파이더 

2012-05-24 23:38

동호

2012-05-25 09:50

백미르 

2012-05-25 11:44

산타:운영위원

2012-05-25 12:09

울트라

2012-05-2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