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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유세옥(황용원)
ㆍ작성일
2009-06-10 (수) 00:28
ㆍ분 류
그냥
ㆍ추천: 0 ㆍ조회: 490
ㆍIP: 121.xxx.64
유부남 회원분들 긴장하셔요.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넋두리 할까 합니다.
무엇때문에 넋두리 까지 하게 되었냐고 하면요..
집에 도배를 하게 되었습니다.하는김에 서식지도 옮기고...
해서 내방에 있던 짐을 싸그리 싸서 방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박스에 짐을 다 싸놓았더니...왜 그리 많은지 구석구석 자잘 한것들이
일단 쉬쉬 하려고..내짐 내가 정리 할테니 집사람 보고는 그냥 놔두라..놔두면 퇴근하고 내가 살살 정리 할께..
하고는 출근했지요..
근데 집사람이 떡하니 와서는 하는말이..
도배 하시는 분이 묻더랍니다.
바깥양반이 낚시를 엄청 좋아 하냐고....집사람은 그렇다고 하고.
도배하시는 분이............엄청 돈많이 드는 낚신데.......이말에 그때까지 웜한봉지에 500원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믿었답니다. 그러다 사심없이 그냥 늦게 퇴근해서 언제 짐정리 다 하겠냐고
대신 정리 할수 있는것은 정리 해줄라고 박스를 열어봤더니......지렁이 같은게 한박스 ...뒤적뒤적 거리며
혼자 말했다더군요...아무리 봐도..신발 몇컬레 값 될거 같다고..포장지로 봐서는 가격이 쫌 할꺼 같다고....
저에게 와서 하는말...
"지렁이 같이 생긴거 많던데.....얼마짜리고??? 봉지당 500원 이란 소리는 예전부터 들었는데.
머뭇머뭇 거리면 ....100%임돠.."
인터넷에 들어가서 웜 봉다리에 적혀 있는 이름 검색하면 다 나와!!
추적하기전에 왠만하면 불지...100%임돠????
검색하기전에 불었습니다..
사실 500원짜리도 있고..1000원짜리도 있고...3000원짜리도 있고...
검색 할까??? 하고 또 묻습니다..
4000원짜리도 있고....7000원짜리도 있고.....
왈 ......머뭇거리는걸 보니...100%임니다??? 9000원 짜리도 있고....
더 불라고 옆에서 자꾸 100%100% 외치시네요..
사실 4500원 넘는것은 거의 없다고 우기고..
제일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라인!!! 이넘을 물고 늘어지기로 잔머리 굴립니다.크크크
있잖아....남들은...거시기 라인 100m에 얼마주고 쓰는데....나는 그래도 500m막줄 얼마에 구입해서 아껴 아껴 쓴다..
아주 강조에 강조를 했지요.
웜은..박스 3/1이 써보라고 주더라고 우기고.하드베이트는 한두개 빼곤 전부 선물 받은거고..
낚싯대는 들어난 갯수 2개..릴 2개...(완전오픈하고 산거거든요)
나머지 낚싯대는 필요없다고 안쓴다고 하는 지인한테 양도 받은거라 우기고..
100%100%를 재미삼아 계속 이야기 하는것에 말려들었던 것이 다 불게 됬네요.
저나..집사람이나 속이는 것을 정말 싫어 하기때문에 하나뿐이 취미생활을 하되 속이지는 말라고 하더군요.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그래도 이 불경기에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고맙고..
내가 하는 취미생활에 간섭안하고 모른척 해주고 새벽이던 저녁이든 특별한일 없는한
낚시간다고 하면 언제든 갔다오라고 하는 집사람이
전국에 계신 낚시꾼 아내 되시는분..
집에 있는 낚시대..웜..슬쩍 건들거나 항상 있던자리에 있던것을 슬쩍 옮겨 놓았을때...
얼굴색이 달라지거나 급히 찾는다거나 이리저리 찾아 다니신다면......100% 임니다.
500원...........파장이 클줄로 압니다.크크크크크
저는 이제 두다리 쭉~~~~~~~~~~펴고 잘수 있습니다.
모든 가정에 행복과 평화를 위해 건배!!
반갑습니다.
사쿠라
2009-06-10 00:43
남일 같지가 않네요.ㅎㅎ 언제부터 남자가 여자한테 잡혀 살았지요. 생각해보니 저희 아버지 대는 아닌걸루 기억나고요. 그땐 아버지 말씀이 집안의 법이였으니깐요. 그시대에 살고 싶네요.ㅋㅋ 농담입니다.
유세옥
어느정도의 파워만 남기고 양보하는것도 괜찮아요.
6/10 10:31
류종규
2009-06-10 01:14
예전에 이어폰 6천원 줬다고 구라친 사람 생각 나네요 와이프가 검색해 보니 63만원 였다는.... 이어폰이 63만원.... ㅋㅋㅋ
유세옥
설겆이 많이 하셔야 겠군요..그분..크크
6/10 10:32
쪼깬한배스
2009-06-10 01:26
ㅋㅋㅋ결혼하면 자유는끝이라는말이 이런상황에서 나오는말인가요?ㅎㅎㅎㅎ
유세옥
설겆이로 어느정도 해결 됩니다.크크
6/10 10:32
사쿠라
우와...저는 밥도 하고 설거지도 수시로 하고....근데 이상황은 뭐지요....?ㅋㅋ 집들이하면 제가 음식 다하고....^^; 이정도면 배도 사줘도 괜찮은데 현실은 웜도 안 사줍니다.ㅎㅎ
6/11 02:10
오아시스
2009-06-10 01:29
저도 여자친구 몰래 이것저것 장만 했다가~ 딱걸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낚시대가 2대 인줄만 아는데... 여자친구랑 친구들이랑 같이 갔다가 트렁크에 6대 실려있는거 보고
누구꺼냐고 자꾸 물어대는데 2대 빼고는 친구들꺼라고 억지로 우겨서 넘겼던 기억이;; ㅋㅋㅋㅋ
유세옥
미리미리 설겆이 하세요.
6/10 10:32
오짜배서
2009-06-10 07:45
저도 로드는 만오천원이고 릴은 오만이라고 했는데... 여친이 검색할까봐 걱정은 됩니다....
항상 가격표는 버뜩때지만,, 그래도 ... 언젠간 알꺼라 생각됩니다....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해야죠
유세옥
설겆이 하세요.크크크크
6/10 10:30
메카
2009-06-10 07:52
저는머 그냥 대충 가격 다 알아요..^^ 예전에 인라인을 같이 탓던지라.. 취미생활 용품들중 빠져 지낼만한 물품들은 대충 몇십만원대 하는걸 격어 봐서.. 낚시대 릴 샀을때.. 그냥 쓸만한거 샀다..그러니..대충 가격 알아 맞추더라구요..ㅡ.ㅡ
유세옥
조금 아부만 하시면 되시겠네요.크크
6/10 10:31
자연인:감사
2009-06-10 09:10
ㅎㅎㅎㅎ....
저는 행복한 넘입니다.
저는 중고로 40마넌 짜리 릴사면 새것가격을 와이프한테 말합니다.
최근에 스티즈 중고에 타란튤라 새것해서 70인데 100이라고 우겼읍니다...
낚시가 골프보더 돈이 더 든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부럽지요...
어떤분은 출조도 출장간다고, 야간근무한다고 몰래간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통보만 하고 갑나다.
ㅎㅎㅎ
부럽지요...
자연인
단.. 요정도 포스를 가질려면.... 엄청 노력해야되겠죠
6/10 09:12
유세옥
제일 부럽네요...
6/10 10:33
신화
총각인 저도 부럽습니다 형님... 다음에 비결 좀...
6/10 10:42
오짜배서
그게 가능한 일인지요... 요즘은 여성시대..ㅋㅋ
6/10 12:44
사쿠라
달 천만원이상 벌어다 주면 괜찮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ㅋㅋ
6/11 02:08
연어
2009-06-10 09:24
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을 웃었네요 ㅎㅎㅎ
100% 임돠. ㅋㅋㅋ 500원짜리라니, 너무했어요 ㅎㅎ~
글이 중독성이 있어서 또 읽어보게 되네요 ㅋㅋ
유세옥
결혼해봐요.
6/10 10:33
연어
무서워지네요^^;; ㅎㅎ
6/10 13:32
노가다
2009-06-10 09:30
전 몽땅 제차에 실어놓고 다닙니다.
물론 대충 뭐뭐 있다는 것과 대충 가격은 알죠^^
...대충만....^^
유세옥
가끔 설겆이 하셔요..
6/10 10:33
노가다
가끔 설겆이.... 요즘은 물량공세로 아부를 쪼메해서 별로 안하지만 작년까지만해도 고달픈 삶이었습니다 ㅠㅠ 가끔 설겆이 안하고.... 가끔 청소 안하고.... 가끔 밥 안하고.... 가끔 빨래 안널고....
6/10 11:24
오짜배서
저의 미래와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누가 이런던데요.. 쿠폰모으면 빨리 쓰라고.. 아무리 쿠폰 많이 모아도 한방이면 끝이라고 하던데요..ㅋ
6/10 12:45
도림:온라인
2009-06-10 09:40
가격 들키면 쥐약이지요..
블로그에 보트 사진 올렸다가 바로 들켜서 10만원주고 샀다고 했는데 실제 가격 알면 아마 쫓겨 나겠지요.
유세옥
매일 설겆이 하셔요..
6/10 10:33
산타:운영위원
2009-06-10 09:41
내가 이럴쭐 알았습니다 세아랑과 웜 400원이니 500원이니 할때 알았봤습니다..ㅋㅋㅋㅋㅋ
저는 호야땜에 딱 걸렸습니다....
하여튼 가장 편안할때 가장 긴장하여야 집안이 편안 합니다...^^
세아랑
_-;; 못난 친구녀석 때문에 카드내역조회 들어갑니다. 이번달은 ~~우째....
6/10 10:03
유세옥
내하고 알고 지내는 유부남님들 조심하세요.. 다 불어버릴테니.크크크
6/10 10:25
궁디알통
2009-06-10 09:43
ㅎㅎㅎㅎ 절대공감이군요...
저번달까지만해도 낚시대에 신경을 안쓰더만... 이번달부터..꼼꼼히 살피더군요..ㅡ,.ㅡ;; 조만간 검색들어간다는데 겁나죽겠어요 루어셋이 5만원 인줄알고있는데.. 웜은 1000원 ~2000원으로 알고 ㅋ 틀기면 난 죽어요~ㅜㅡㅜ
유세옥
크크크..설겆이 많이 도와 드리고..청소도 많이 도와 드려요.
6/10 10:29
오짜배서
히야 인제 카면.. 물가에서 보기 힘들어지겠다...ㅋㅋ
6/10 12:46
세아랑
2009-06-10 10:05
우짜노....
에이~ 어제 전화 왔을때....500m 라인 5만~6만원 한다고 이야기 할껄~~
내야 뭐.....스폰이 있다보니 이리저리 둘러대면...된다지만....
당분간 조심하도록...물품 살때....돈세탁해야 겠네...^~^/
유세옥
그래도 몇달 작업끝에 보트허락 떨어졌다..(가격오픈 크크) 왈.....이왕에 사는거 애들하고 다 타고 션하게 달리는거 그런거 없나??하고 묻더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거는....2000만 넘을껄..했더만...큭..하더라.크크크크
6/10 10:24
자연인
좋겠읍니다... 저두 지금부터 작업 들어갑니다.. 뽀트 사달라고..
6/10 11:37
로드:온라인
2009-06-10 11:24
세옥이형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요
그냥 그렇게 살아야죠 ㅋㅋㅋㅋㅋ
유세옥
설겆이 쫌 해보셨군요..크크크
6/10 13:47
심봤다(박의근)
2009-06-10 11:28
낚시하는거 좋아하는 아내나 여친이 있나요? 같이 즐기지 않는이상 없다고 보이는데 취미생활즐기는 대신에 다른건 희생해야하겠지요? 아니면 거짓말 하게되거나요 ^^;;
자연인
심봤다님.. 전번에는 서울 출장간다고 하셨는데.... 저랑 밀양가고 있었거든요. ^y^
6/10 11:36
오짜배서
ㅋㅋㅋㅋㅋㅋㅋ
6/10 12:47
정석경
2009-06-10 11:49
저도 와이프가 낚시대 지루미스 5만원 트윈파워 5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출에 같이가서 옆에있는 회원분이 와 이거 얼마짜리네요 하고 말할때 젤 헉 거립니다.
아직까지는 걸리지 안았지만 불안하네요..
설마 여기 들어와서 보는건 아니겠죠 ㅡ,ㅡ;;
오짜배서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정출때 가서 누설 될까봐.. 법하나 만듭시다. 정출땐 장비 금액얘기하기 없기로요..
6/10 12:48
연어
하하하하^^~ ;;
6/10 13:33
유세옥
정출날 필히 찾아뵙고 인사드릴께요.. 합의 가능합니다.크크
6/10 13:48
오짜배서
제 장빈 그렇게 비산건 아니지만, 여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ㅋㅋ
6/10 14:00
정석경
이번 정출 참가 할지 고민 중입니다 ㅋㅋ ^^;
6/10 15:41
근육맨
2009-06-10 12:12
조심하세요 울 마눌은 새벽에 낚시가면 날리납니다
마눌있고 아들있는 사람이 왜 새벽에 낚시가노 합니다
나는 이해불가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낚시가기 힘들어요...ㅎㅎ
오짜배서
설거지 많이 하셔야겠네요.ㅋㅋ 저도 난중엔 그렇게 되겠죠...
6/10 12:49
유세옥
설겆이 많이..아주 많이 하셔야 됩니다.
6/10 13:48
마야군
2009-06-10 14:42
휴~ 갑지기 안구에습기가..;
유세옥
설겆이 하시게요?크크
6/10 16:39
777
2009-06-10 14:55
예쩐에 누가 올린 글이 기억 나네요
50만원 넘는 로드가 5만원도 안한다고 마누라한테 말했다가
아들넘이 가지고 놀다가 뿌러트렸답니다...
로드보면서 망연자실해 있는남편에게 마누라가
거금 10만원을 주면서
"자 이거 가지고 두개 사라 ~" ...ㅎㅎㅎ
절대 남얘기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전 가격 대충 말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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