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인의 쉼터 Red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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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다른 분을 위해서 로드,릴,라인,채비,액션을 알려 주세요.
낚금지역이나 보팅시 구명조끼 미착용 사진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작성자	연어(전세환)
ㆍ작성일	2009-06-04 20:44
ㆍ분 류	도보

ㆍ추천: 15 ㆍ조회: 787

낙동강 탐사

장소 : 낙동강 , 관호2리 근처 절벽 지대부터 - 고속철교 위에까지..

시간 : 9시-12시정도?

상황 : 정말 사이드쪽으로 안붙어있는 상황.. 어디있는지 좀처럼 알아내기가 쉽지 않음..

             그나마 가장 확률이 좋았던곳은 아주 조금이라도 육지에서 물속으로 풀이 뻩어나가서 잠겨있는곳과
            돌들이 발앞에서 갑자기 깊어져서 브레이크라인이 형성되어있는곳.. 이런곳은 루어가 회수 되기 직전에
           따라오다가 뒤늦게 물고 내빼는 패턴이였음..

로드/릴/라인 : -

주 채비&액션 : 강이라서 빠른 탐색과 많은 이동을 고려하여 쉘로우 크랭크베이트를 주로 썼으며 웜보단

스피너베이트 등등..

워킹으로 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도 많았습니다.

일단 새벽피딩타임에 펜슬베이트로 물가쪽을 공략하니 , 배스처럼 물이 울렁거리면서 퍽, 물어줍니다.

이녀석은 50cm 가량 되는데 70~75쯤 되는녀석은 땅바닥을 어찌나 치면서 물가에서 발악해서

루어를 잡고 들어올렸더니 살짝 걸려있어서 떨어져버렸습니다. 크.. 낚시는 증거사진이 필수인데^^ 안타깝네요 .

그래도 배스가 아니라서 pass ~

직벽쪽부터 시작해봅니다.

내려가는길부터 녹록치 않습니다.

돌무너미가 일단 그림은 좋아보입니다.

연안쪽으로 크랭크로 탐사해봅니다만. 돌에 부딪혀서 워블링 액션이 깨지는 리액션(?)

별의별것을 다 해보지만 깜깜무소식...

여러분은 어떤 채비로 공략하실껀가요^^~ 저 멀리 왜관철교가 보이네요 .

그리고는 이런 직벽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암벽등반 하시는분이 안계셨으면 좋겠네요

도로 위쪽에서 다시 내려오는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면서 해봅니다.

어딜가나 자주 보이는 작은물고기.

대체 뭘까요^^~ 피래미?

큰 바위들이 인상적인 곳인데 , 나무가 우거져서 더이상 앞으로는 못가서 다시 올라가서 , 앞에 보이는 수몰나무를

공략하러 가봅니다.

경운기가 시끄럽게 물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팻이카랑 러버지그로 공략해봤습니다만 유속이 꽤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나무 왼쪽끝에 던져도

오른쪽 끝에서 회수하게 됩니다;; 이래저래 찌져봤지만 여기도 보기만 좋은 포인트..

강 탐사는 수심이 깊고 유속이 있기때문에 한걸음 한걸음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번 미끌어지면 멈출수가 없기때문에 너무 포인트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내려가는 행동은 자제 하셨으면 좋겠네요

안전 제일이죠^^*

또 앞을 보니 좋은곳이 보입니다. 항상 좋아보이는데 가보면 개코나.. -_-+

모래밭이 있길래 설정샷 한번 해봤습니다. 오늘의 주요 히트 루어이며 래틀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등쪽에는 쉘로우라고 적혀있습니다. 릴은 알파스 이며, GTR-pink 10파운드 라인입니다. 로드는 토너먼트 xg 짝퉁

AG 인데 거의 4~5년째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M액션인데 ML 같은 손맛을 줍니다.

쏘가리 포인트라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완전 2인치웜봉지 쓰레기 천지입니다. 그게 무겁기나 한건지 ..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오늘은 탐사가 주목적이라서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쓰레기봉투를 지참해서 가봐야겠습니다.

포인트 전경입니다.

다리 그늘 아래서 잠깐 시원함을 느끼면서 어디를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해봅니다.

새.. 똑딱이로는 더이상 찍을수가 없네요 ㅡㅜ 쩝..

예술사진이 나올수 있는곳인데 흐흐^^~ 고기가 많이 점프하는데 그순간을 기다렸다가 찍어도 참 인상적인

작품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덥습니다..

나도 덥고 배스도 더울것 같아서 그늘을 찾아봅니다. 물론 배스에게만 해당되는 그늘.. ㅡㅜ;

저는 땡볕에서 익어가고..ㅡㅡ;

물가에서 던지다가 포인트 깊숙히 던져넣을수가 없어서 발 걷고 조금만 들어가봤습니다.

발은 시원하네요^^ ㅎㅎ , 오랜만에 스키핑 연습30분 가량 했네요 . 브레이크 다 잠그고 해도 어렵군요 크~

그래도 성공하면 기분은 짱~!^^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는 포인트 그림이죠?^^ ㅎㅎ

이래저래 하다가 배스는 잠깐 접고 , 배스하기전에 했던 끄리 , 쏘가리 낚시 모드로 돌입해봅니다.

얼마만에 해보는건지,,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던져놓고 백러쉬 풀고 있는데 , 줄을 감으니 물살의 저항인지

고기인지도 모르고 그냥 올라옵니다. ㅎㅎ 힘든 탐사에 반가운 얼굴이네요^^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 정체 모를 고기가 많았습니다.

등 지느러미가 커서 물위로 상어처럼 물을 헤치고 다닙니다.

물속에 어떤 고기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유속이 상당히 빨라서 지그헤드 1/4 정도는 그냥 떠내려 갑니다.

앞에 보이는 나무에 바짝 붙여 던져서 로드를 옆으로 당기고 , 원위치로 옮기면서 라인감고,, 그런액션에

발앞에서 물고 쨉니다. 강배스라서 상당히 힘이 좋습니다. 깜짝놀랐네요 4짜 중반은 넘을줄알았더니만..

그래도 몇시간만에 나온 배스라서 정말 반갑습니다^^*

기쁜 마음에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셀카 한번해봅니다ㅎㅎ^^;

이렇게 낙동강 배스에 또 뽕을 맞아버립니다. 더욱 힘내서 탐사해보기로 다짐하고 , 히트 됐던 나무 옆에서

작은녀석으로 또 잡아냈습니다^^

계속 앞으로 그림같은 포인트가 펼쳐집니다. 문제는 워킹이라서

풀을 헤집고 다니고 , 물가쪽으로 살살 걸어다녀야 하는데, 위험하고 무섭고 ㅡㅡ; 음..

그 모든것을 무릅쓰게 만드는 배스뽕의 힘..ㅋㅋ^^

모래채취장 근처의 모래는 항상 겁이 납니다. 모래가 딱딱하게 쌓여있으면 괜찮은데

갑자기 깊어지는곳의 옆에 있는 모래는 푹푹 빠질 가능성이 높고 . 위험합니다.

취미도 좋지만 안전이 제일이니 과욕은 금물입니다^^*

멀리 보이는곳이 좋아보이는건 탐사본능일까요. 살짝 물에 또 들어가봅니다. 한발한발 살살..

조금 멀리 떨어져서 고사목 주변과 나무 밑으로 이래저래 채비를 넣어봤지만 깜깜 무소식..

깊은곳이라서 기대했는데.. 흠..

모래지형은 생각보다 단단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깊은쪽의 모래는 밟지마세요~

그림같은 고사목들의 뭉태기....크...

가고싶어서 어떻게든 해보고싶었지만 깊어서 pass. 나중에 반대편에서 던져봐서 알게되었지만

나무 앞은 무척 얕고 , 조금더 앞이나 옆에는 브레이크라인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초동지 게이트볼장 앞으로 생겨있는 브레이크라인이 생각나는 곳이였습니다.

동영상 보면 이런 나무들 사이로 러버지그를 넣어서

무 뽑듯이 배스를 뽑아냅니다. 씨알도 좋은녀석으로.. ㅎㅎ

수심은 70~1m 가량 되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걸고 보잔 생각에 몇번 쑤셔넣었지만 꽝~

고사목 반대편에서 힘껏 던지니까 날아가긴 합니다. (무거운 루어, 팻이카나 1/4온스 러버지그)

아참.. ㅜㅜ 러버지그.. 나무에 걸려서 해먹고.. 보팅하시는분 득템하세요^^~ 찾을수 있을라나;;

이렇게 낙동강 탐사는 끝입니다. 낮시간대의 피싱은 배스도 힘들고 사람도 힘든것 같습니다.

단 하나,

먹을녀석은 과감하게 물어주는것,

힘찬 파이팅의 매력, 그것 하나만으로도 힘든 탐사는 충분히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런커하세요 *^^*~

空心

사쿠라

2009-06-04 21:34

조행기가 이제 더욱 재미와 볼것이 많아 지고 있네요. 많이 더웠겠네요. 수고하셨어요. 손맛 축하드려요.


연어	조행기 올리는데도 상당히 시간과 손이 많이 가네요^^; 답글이 많은 힘이 되어줍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6/4 22:52

쪼깬한배스

2009-06-04 22:18

로드에 그립부분 호피무늬가 카리스마넘쳐요!~ㅋㅋ


연어	감사합니다^^ 겨울에 따뜻해요 , 여름에는 더우면 물에 적셔서 던져주는 센스^^;;; ㅎㅎ	6/4 22:52

세아랑

2009-06-04 22:33

새벽3시부터 시작한 조행~
오후 늦은 시간까지 보도를 했나 보군요..
오늘 하루 부지런히 다녔군요... 다음에는 시간이 많이 날때는 이곳까지 같이 해요...

포인트가 보는것만으로도....꿀꺽합니다....


연어	ㅎㅎ 완전 전투낚시 입니다 정말 힘들고 위험하고.. 흐흐;; 양반낚시는 안되니까 가~끔씩 해요^^ ㅋㅋ	6/4 22:53

동네프로

2009-06-04 22:40

수고많이했습니다...잘보구갑니다...손맛은축하해요


연어	감사합니다^^* 강계배스는 정말 힘이 좋아서 굿굿~	6/4 22:54

오짜배서

2009-06-04 22:55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ftv에 추천합시다. 제목은 탐사...
어쩜 무모할수도 있는 탐사...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연어	^^* 감사합니다. TV는 재미를 추구하니까 많이 잡히는 시간대를 노려야 겠지요 흐흐..	6/5 06:32

도라에몽

2009-06-04 23:37

재미있고 유익한 조행기 입니다~~
good~~!!!


연어	감사합니다^^ 유익한 조행기 만들수록 새카맣게 타네요^^; 위장복 입고 배스를 속이면서 포인트 접근 하면 좋을꺼 같단 생각이..ㅋㅋ	6/5 06:33

백미르

2009-06-05 01:25

눈에 선한 그러한 포인트네요 ^^

예전에 쏘가리 잡으러 많이 갔었었는데, 안쪽 마을안에 약목식품이라고 친구가 하는 회사라
아직도 한번씩 들리곤 한답니다 ^^

아무쪼록 더운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전한 피싱 즐기세요 ^^


연어	쏘순이도 좋지요^^ 다리그늘에서 살살.. 다니면서 해보면 재미있을것 같네요.	6/5 06:35

배스

2009-06-05 05:57

저는 나무만 보이면 본능적으로 쑤셔넣는데 참 좋아하는 그림의 포인트입니다..
그냥 막나와줄거같은 ^^


연어	저도 그래서 많이 낚인 하루였네요 고사목에는 안붙어있고 수초나 잔나무가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물가쪽에서 히트된 하루였습니다	6/5 06:35

스파이더

2009-06-05 07:44

셀카 보기좋습니다.

쓰레기봉지 좋은생각입니다. ^^
조행기 잘 봤습ㄴㅣ다


연어	^^*감사합니다. 힘들게 잡은 녀석은 오짜에 버금가는 기쁨을 주는군요^^	6/5 07:47

해빗대

2009-06-05 08:29

축하드립니다....그래도 배스 얼굴은 보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연어	감사합니다^^ 낮시간에는 배스 얼굴 보기가 참 힘드네요	6/5 08:47

스티브

2009-06-05 13:27

안더우셨어요? 흐메,,탐사 지대로 하셨습니다. 나갈 엄두가 안납니다.


연어	^^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는 배스가 잘 물어줄꺼라고 생각했는데 시간대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낙동강은 역시 가을보팅으로 ㅡㅅ-;	6/5 15:29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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